국토해양부(장관:정종환)는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이 설치된 부산 등 전국 14개 항만의 관제구역 내 최근 5년간(2006∼2010년) 선박사고 통계를 발표하였다.

 금번 조사는 선종별, 계절별 및 해역별로 교통관련사고(충돌·접촉·좌초·좌주)와 비 교통관련사고(화재·전복·침몰·표류 등)로 분석 되었다.

 최근 5년간 전체사고는 493건으로 매년 90∼100여건이 발생 하고 있으며, 교통관련사고가 287건(58%), 비 교통관련사고가 206건(42%)을 차지 하였다.

 교통관련사고의 경우 287건중 관제대상 선박에 의한 사고가 178건(62%) 이며, 비 관제대상 선박에 의한 사고도 109건을 차지 하고 있으며, 비관제 대상선박에 의한 사고는 대부분 소형 어선에서 발생하고 있다.

 선종별 사고는 481척중 화물선 172척(36%), 예부선 105척(22%) 이며, 04시부터 08시까지 사고가 많아 취약시간대 선박운항자에 대한 경계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비관제 대상선박에 대한 안전정보제공 확대를 통해 사고 저감 및 선박 운항자에 대한 교육강화 등 항만별로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선박사고 분석과 통계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인 항만운영 및 안전한 바닷길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상교통관제시스템(VTS: Vessel Traffic Service)이란 레이더, 선박자동식별장치등 과학장비를 이용 선박교통의 안전과 효율성을 확보하고 해양환경을 보호하기 위하여 통항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항행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인천해역 해상교통관제 모니터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