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1일 전북혁신도시 사업지구에서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기관(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합동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공식에는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을 비롯한 한만희 국토해양부 제1차관, 김완주 전북도지사,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북 혁신도시에 조성되는 농업생명연구단지는 우리나라 미래 농산업의 핵심거점으로서, 전북혁신도시 전체부지의 약 64%인 630만 9천㎡에 1조 7,893억원을 투자해 141개동의 연구시설과 350만㎡의 시험연구포장을 조성하는 대규모 단지이다.
농촌진흥청과 4개 소속 연구기관은 농업과학 기초기술, 식량 작물, 원예특용작물, 축산산업에 대한 연구․지도․교육의 중심기관으로서,
전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완료되면, 박사급 연구원 830여명을 포함한 정규직 1,700여명과 3,000여명의 연구보조원 등이 연구․지도 업무를 수행하게 되고, 연간 180여회의 국내행사와 국제회의가 열려 국내외에서 연간 4만명 이상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벤처기업을 육성할 수 있어 첨단 농산업의 메카로 발전할 수 있으며, 첨단 연구현장을 견학하고 첨단기술을 배우기 위해 연간 수십만명이 전북을 방문하게 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기관의 이전 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인증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된다.
이를 통하여 지역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 절약 건축자재의 개발·보급 등 건축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민승규 농촌진흥청장은 “농업생명연구단지를 농산업 혁신거점으로서 친환경 첨단 농업연구단지로 조성해 우리나라 농업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전라북도를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농업생명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청사 건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공사비의 40% 이상을 공동도급 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시행령(‘11.2월 개정)에 따라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농업생명연구단지의 경우 기타공사 건축공사비 약 4,700억원 중 1,900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 할 것으로 본다.
국토해양부 한만희 제1차관은 농업생명연구단지 기공식에 참석하여 ‘금년 말까지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추진하고, 내년까지는 모든 혁신도시의 부지조성과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라고 하면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본격화 하겠다고 밝혔다.
* 25개 기관 기착공(7.21일 착공기관 포함)
국토해양부는 10개 혁신도시 건설을 본격화 하기 위해
공공기관 청사 착공과 연계하여 ’11년 중 혁신도시 내에 LH공사 6천세대 등 총 1만 5천세대의 APT를 공급 분양할 예정이며,
공공기관의 종전부동산 매각 활성화를 위하여 LH공사 외에 농어촌공사, 자산관리공사, 지방공기업 등도 일반매각에서 유찰된 종전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도록『혁신도시 특별법 시행령』을 개정(7.1. 시행)하였다.
특히, 정부는 이전기관과 연계된 민간투자 유치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성장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