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인공위성을 이용한 첨단비행로 구축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비행장설치자와 관련 산·학·연 등에 지침을 제공하기 위하여,
항공기가 이용하는 비행로 설계에 소요되는 표준원가를 마련하여 이를 물가자료에 등재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비행로 설계 표준가격 산정을 위하여 금년 1월부터 한국항공진흥협회와 공동으로 비행로 설계기준과 해외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였으며,
특히, 항공기 비행단계(이륙·순항·착륙)와 이용하는 항행안전시설*의 종류에 따라 비행로를 19종류로 분류하고, 설계 공정과 난이도 등을 원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적정 표준가격을 비행로별로 차등화 하였다.
* 전방향무선표지시설(VOR), 계기착륙시설(ILS) 등의 지상 항행안전시설 또는 GPS(인공위성) 등
그 결과, 비행로 하나의 설계 표준원가는 평균 1,020만원(난이도 中 기준)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하는 항로와 출발비행로의 경우 각각 914만원과 1,019만원이며, 각 공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정밀 착륙비행로(ILS)의 경우 1,490만원으로 산정되었다.
비행로 설계 표준원가는 월간 물가자료 7월호부터 확인이 가능하며,
국토해양부는 첨단비행로 구축사업과 같은 국책사업은 물론, 국방부, 사설비행장 운영자 및 항행(航行) 연구기관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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