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임주빈)은 항해안전에 필수 수단인 전자해도 제작을 위해 해도제작 통합 DB구축을 완료하여 보다 정확하고, 신속히 항해안전정보를 제공하게 되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번에 새로이 개발되어 시범운영 중인 「해도제작 통합DB 시스템」은 영국과 캐나다 등 일부 국가에서 현재 개발 중이거나 초기 활용 중에 있으며, 가장 큰 특징은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생산되는 272개 셀 전자해도의 수심, 노·간출암, 등부표, 항로 등 900만개 이상의 항해안전 정보가 상호 연계될 수 있는 구조로 구축되었다는 것이다.
※ 전자해도에 포함된 항해정보 : 수심·장애물 등: 500만개, 노간출암·해안선: 150만개, 등대·항로표지: 50만개, 지명·기타: 200만개
따라서 전자해도의 생산과 업데이트 시 대축척 해도정보 하나를 수정함으로써 연계되는 모든 정보가 자동수정(동기화) 되어 전자해도 이용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본 시스템의 개발은 '12년부터 단계적으로 500톤 이상 선박에 대한 전자해도 사용을 의무사항으로 제도화 함에 따라 전자해도 이용자들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말하였다.
※ 전자해도 의무탑재 규정(국토해양부 고시: 선박설비규정)
- 2012년 7월 이후 여객선 500톤 이상, 탱커선 3,000톤 이상 신조선에 적용하며, 이전 건조 선박은 2014년 최초 선박 장비검사(SE)까지 탑재해야 됨
< 참고자료 >
※ 전자해도(ENC : Electronic Navigational Chart)란
선박의 항해와 관련된 모든 정보 즉 해도정보, 위치정보, 수심자료, 항로 등을 종합하여 제작한 디지털 해도로 일종의 선박용 네비게이션이라 보면 이해가 쉽다. 국제해사기구에서는 선박사고를 줄이기 위해 전자해도 표시장비(ECDIS) 탑재 의무를 2012년부터 연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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