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1년도 상반기 연안여객선 수송 실적이 6,559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상반기 6,709천명 보다 2% 낮은 수준이나, 올해 대부분 폐쇄된 거가대교('10.12 개통) 관련 항로를 제외하면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하였다.

 * 거가대교 관련 항로(6개) 제외시 수송실적 : '10년(5,790천명) '11년(6,515천명)

 - 증가원인은 통영-매물도(94% 증가), 제주지역(29% 증가) 등 특정 관광항로의 수송실적이 크게 늘어난 데 있다.

 < 최근 10년간 수송실적 집계현황 >

 수송실적 증감 항로 및 실적을 보면

 통영-매물도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한 137천명이었으며, 제주지역 모슬포-마라도(39%↑), 묵호-울릉(28%↑), 인천-백령(20%↑), 포항-울릉(12%↑) 항로 등이 10%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 최근 언론에 주목을 받고 있는 제주지역의 경우 노력도-성산포('10.7) 및 평택-제주(‘11.3) 신규항로 개설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29% 증가한 1,382천명으로 309천명이나 증가하였다.

 반면, 녹동-제주, 인천-제주가 전년 동기대비 15% 감소한 112천명과 52천명이었으며, 완도-제주(13%↓) 등도 다소 감소세를 보였다.

 - 특히, 거가대교 개통으로 관련 항로가 대부분 폐쇄된 부산/거제(3개항로), 진해/거제(3개항로)는 상반기 44천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95%나 감소하였다.

 한편, 지난해 천안함 피격('10.3) 및 연평도 피폭(‘10.11) 여파로 관광객 수요가 급감했던 서해 5도의 경우는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천-백령의 경우 상반기 114천명으로 전년 동기(95천명) 대비 20% 증가하여 사건이전 수준('07 112천명, '08 123천명, '09 116천명) 회복

 인천-연평의 경우는 상반기 51천명으로 전년 동기(32천명) 대비 62%나 증가하여 사건이전 보다도 대폭 상승('07 25천명, '08 28천명, '09 32천명)

 국토해양부는 연안여객선 수송실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안여객선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만족도 평가 등을 통해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 여객운송 시장의 진입규제 완화 및 신조선·신기술적용 선박의 투입 촉진을 위해 면허제도 개편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