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과 광양항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양수산부의 행보가 바빠지고 있다.
해양부는 최낙정 신임 장관이 직접 나서서 주요 글로벌 기업 및 국내외 선사·화주를 대상으로 우리 항만에 대한 홍보는 물론이고 글로벌 기업과 선·화주의 요구사항 등을 파할할 예정이다.
이는 두 차례에 걸친 화물연대의 운송거부 사태, 태풍 매미 피해 등 국내항만의 위기상황을 직접 타개하고 상해항 등 중국항만의 급격한 성장과 대형선사의 중국항만 직기항 확대, 각국의 치열한 환적화물 유치경쟁 등 동북아 중심항만 경쟁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최 장관은 9월29일 오전 한진해운을 방문해 조수호 회장 등 한진해운 회장단과 회의를 갖고 최근 세계 해운시황과 국내외 주요 물류 기업들의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최 장관은 현대상선, 범양상선 등 국내 주요선사는 물론 대한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를 직접 방문하여 업계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이를 행정에 적극 반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세계 해운시장을 이끌고 있는 Maersk Sealand, MSC, P&O Nedlloyd, Hapag-Lloyd 등 주요 선사 및 HPH, PSA 등 세계적 부두운영회사의 본부는 물론 IMO 등 해운관련 국제기구를 직접 방문해 국내 해운업에 대한 홍보활동도 직접 챙길 예정이다.
한편, 최 장관은 9월29일 오후에는 동원산업과 원양어업협회 등 수산업단체도 방문해 WTO-DDA 협상에 따른 개방압력 등 국내외적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들었다
따라서 단체장을 불러 회의를 하던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장관이 직접 항만세일을 진두 지휘하고 현장에서 관련 업계의 요구사항을 직접 파악하려는 신임 최 장관의 노력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문의, 해운정책과 이상문 사무관 02-3148-6614, leesangmoon@mom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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