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제1회 부산국제수산무역EXPO기간(2003.11.17~11.30)중 한국생선회협회 주관으로 실시한 선어회 시식행사에서 생선회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97.2%가 활어회보다는 선어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선어회란 기존의 펄떡펄떡 튀는 활어회와는 달리, 선어회 가공공장에서 활어를 처리해 진공 포장한 후 얼름 냉장상태로 수송, 10시간 이내에 소비자들이 먹게 하는 것으로 3~4일까지 먹는 일본의 선어회와는 다르다.
4168명이 참여한 생선회 선호도 조사결과, 78.9%(3,288명)가 ‘선어회가 더 맛있다’고 응답했고, ‘활어회와 맛의 차이가 없다’는 답이18.3%(763명), ‘선어회의 맛이 떨어진다’는 응답은 2.8%(117명)로 나타났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선어회의 맛이 기존의 활어회의 맛과 비교해 맛이 더 좋거나 맛의 차이가 없다는 결과(97.2%)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선어회 사업추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일부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번 선어회 시식회 행사를 주관한 한국생선회협회 관계자는 “활어를 죽인 후 10시간 이내의 가장 맛있는 시간까지 소비자가 먹을 수 있는 선어회 유통 시스템이 확립되어야 선어회의 소비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어회는 기존 활어회보다 가격이 2분의 1 내지 3분의 1로 저렴하고, 맛도 좋으며, 식중독이나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선어회 소비확대는 침체된 수산업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해양수산부 품질위생팀 박신철 사무관 02-3148-6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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