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제주해역 시범 바다목장 개발 최종후보지로 울진, 태안, 북제주가 최종 선정됐다.
해양수산부는 26일 "지난해 선정된 10개(동해 4, 서해 4, 제주 2) 예비후보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등을 거쳐 동해권은 울진, 서해권은 태안, 제주권은 북제주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3개 후보지에 대해서는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후보지별 바다목장 대상면적 설정, 개발목적에 적합한 각종 시설물 투입과 수산종묘 방류량을 정하는 세부 사업계획은 물론 앞으로 연차별 투자계획이 포함된 기본계획을 수립해 전액 국고 지원으로 시범 바다목장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바다목장사업 마스터 플랜에 동·서·제주권역 시범 바다목장조성 사업에 2010년까지 총 104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있고 해역별로는 동해와 제주가 각 350여억원, 서해는 330여억원이 투자된다. 해양부는 해역별 특성을 감안 동해는 '관광형', 서해는 '갯벌형', 제주는 '수중체험 관광형'으로 개발해 어가 소득 증대에 연계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으로 있다.
이들 지역은 한국해양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과 3개 대학의 연구진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개년에 걸쳐 해양환경분야, 자원조성분야와 사회경제적 여건 등 총 40여 개 항목에 대해 현장조사를 실시해 최종 선정됐다.
해양부는 "바다목장을 조성하는데 가장 적합한 지역을 찾고자 학계, 언론계, 환경단체 및 지역어업인 등 39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현지방문과 5차례의 협의를 통해 객관적 평가기준을 설정하고 이를 연구진의 조사결과와 연계해 결과를 이끌어내는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바다목장 조성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선 순위에 밀려 시범 바다목장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지 못한 지역에 대해서는 바다목장 확산을 위한 2단계 사업 추진시 최우선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아울러 2004년도 시·도별로 배정하는 인공어초와 수산종묘 매입·방류 등 수산자원조성 사업비를 이들 지역에 최우선 배분토록 관련 지방자치단체에 별도 지침을 시달할 계획이다.
문의, 어업자원국 자원관리과 강준석 과장, 김붕현 사무관 02-3148-6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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