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설' 연휴기간 중 도서벽지 등대에서 고향에 가지 못하고 묵묵히 공직자의 소임을 다하면서 '설'을 맞이하는 등대 근무자를 방문하고 감사원장의 친서와 격려금을 전달한다.
감사원에서는 전국 7개소의 등대를 격려차 방문할 계획으로 지난 14일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북리 산 186번지 소재 '선미도등대'를 시작으로 19일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항동 소재 '가덕도등대' 외 2개소를 방문했다.
나머지 5개 등대에 대해서는 도서벽지의 특성상 해상상태가 고르지 않아 기상이 허락하는대로 연휴기간중에 방문할 예정이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공직기강을 점검과 병행하여 낙도오지 근무자를 격려하는 자리"라며 "사람은 누구나 고향이 있고 혈육과 일가친척이 있으나 맡은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외로운 낙도에서 설날을 맞이하는 등대직원들은 공직자의 산 표본이라고 생각하고 위문하게 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등대직원들은 “비록 설날이면 매번 고향과 일가친척을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이러한 따뜻한 격려와 아낌없는 성원에 힘입어 밤바다를 지키는 안전항해의 파수꾼으로써 자부심을 느낀다”며 “감사원에서 등대직원들의 애로를 생각해 주니 근무의욕과 사기가 더욱 오르는 것 같다”고 고무된 모습이다.
문의, 항로표지담당관실 과장 박재현/사무관 석영국 02-3148-6342, seok6968@mom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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