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26일 올해 전국 7개도, 26개 개발촉진지구사업에 낙후지역 경제활성화 자금 1490억원을 전격 지원키로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강원도 정선 카지노리조트·경북 문경의 문경레저타운 및 문경랜드 등 지역개발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우선 지난 1996년 1차로 지정된 7개 지구(16개 시·군)에 잔여 사업비 365억원을 투입해 기반시설 설치를 마무리하고, 109개에 이르는 도로사업에도 1개 지구당 5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별로는 강원 279억원·전남 229억원·전북 217억원·경남 211억원·경북 203억원·충남 189억원·충북 162억원 등이다.
개발촉진지구사업이란 낙후지역에 지역특성에 맞게 특화사업(특산물·전통공예 등)나 관광휴양사업(테마공원·골프장 등) 등을 추진, 지역균형개발을 도모하는 것으로 도로개설 등 기반시설 사업이 병행되는 종합개발사업이다. 전체적으로는 지역특화사업 140개, 관광휴양사업 175개와 도로 등 기반시설사업 263개가 포함된다.
이들 사업에는 현재 전체사업비 16조2279억원 중 3조2721억원이 투입됐으며,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건교부는 개발촉진지구사업이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 및 운영체계를 개선하는 한편 오는 3월까지 사업전반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 타당성이 낮은 사업은 축소 또는 폐지하고, 타당성이 높은 사업은 적극 지원하는 차별화 정책을 펴기로 했다.
건교부는 또 관련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교육강화와 공무원 상호간의 정보공유 및 업무네트워크 구성을 위해 지난해 첫 실시한 실무공무원 연찬회도 정례화하기로 했다.
취재: 채수일(sooil@news.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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