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가 군산지역에서는 '동어, 강화지역에서는 '저푸리'로 불리고 있다. 이 같은 각 지역의 수사물 방언의 정확한 명칭, 특징 및 사진 등이 수록된 '수산물 방언집'이 국내 최초로 발간됐다.
그간 각 지역에서 수산물 명칭은 어업인과 수협은 물론 통계조사 담당자들 조차도 다르게 부르고 있어 품종별로 정확한 통계자료 작성에 혼선을 빚어왔다. 해양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전 연안지역에서 불리는 수산물의 지역별 방언, 어획어법, 형태적 특징 및 사진 등을 수록해 수산물의 품종을 누구나 정확하고 쉽게 분류할 수 있도록 방언집을 발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언집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고 있는 수산물 180여종에 대하여 지난해 9월부터 각 지역 수산물의 품종별 방언을 수집·정리하고, 수산분류 전문가들의 감수를 거쳐 지난 1월말 발간해 수산통계를 담당하는 직원과 수협을 비롯 유관기관, 학계 등에 배포됐다.
해양부는 또한 일반국민들에게도 수산물 품종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품종별로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www.momaf.go.kr) 등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문의, 수산정책국 어업기술인력과 과장 조재현 / 사무관 임남철 02-3148-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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