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지난해 10월부터 외국적 선박에게 부산/광양간 수출입 컨테이너의 연안 운송을 허용한 이후 3개월간 9개사 65척이 5306TEU를 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별로는 부산/광양간에 머스크시랜드, 시노트란스, APL 등 6개 외국선사(41척)는 3252TEU를, 동남아해운, 흥아해운 등 국적선사 3개사(24척)는 2054TEU를 각각 운송했다.
올해에는 부산/광양간 외항정기선사에 의한 운송량이 2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돼 이 구간 전체 연안컨테이너 물동량(2003년 6만1000TEU)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구간에서 지난해 국내연안 컨테이너 운송업체의 운송량은 3만7487TEU로 2002년 3만8306TEU에 비해 2.6% 감소했다.
해양부 관계자는 “부산/광양간 연안컨테이너 운송개방은 지난해 9월 태풍 매미 피해 이후 외국적선사의 부산항 이탈을 방지하고 광양항을 더욱 활성화할 목적으로 추진된 정책으로써 시행 초기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문의, 해운정책과 이정희 사무관 02-3148-6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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