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일 오전 11시 부산항 제5부두에서 박덕배 차관보, 해양수산단체장, 어업지도선 승무원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업지도선 무궁화 26호, 27호 및 28호의 취항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취항하는 지도선 3척은 '유엔해양법협약'에 따른 동북아시아 주변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선포와 지난 1999년 1월22일 발효된 '한·일어업협정'과 2001년 6월30일 발효된 '한·중어업협정' 등 급변하는 국제해양질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연근해 어업자원 보호와 어업질서 유지를 위해 총 245억7천만원을 투입해 건조됐다.
이 지도선은 길이 62m, 너비 9m, 깊이 4m이며, 최대속력 20노트(37㎞/h)인 500톤급으로 기존 지도선에 비해 충분한 기동성, 복원성, 안정성 및 내파성을 가지고 있다.
또 위치추적레이더, 야간관측시스템, 고속단속정 등 최첨단 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중국이나 일본의 감시선보다 성능이 우수하고 승무원의 문화 복지공간까지 확보하는 등 전천후 어업지도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취항하는 지도선 3척중 2척은 부산의 동해지도사무소에 배치되어 동해 및 남해안에서 연근해 어선 및 일본 어선의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나머지 1척은 목포에 신설되는 서해어업지도사무소에 배치되어 서해특정해역과 한국측 과도수역에서 연근해어선 및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양부는 현재 28척의 지도선을 2008년까지 38척으로 확충하고, 중국어선의 원활한 감시·감독을 위해 목포에 '서해어업지도사무소'를 신설하여 이달 27일 출범한다.
문의, 어업자원국 어업지도과 과장 황수철 / 서기관 강평현
02-3148-6953~5 kph2373@momaf.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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