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친화적이며 경제성 있는 알루미늄 경합금 소형선박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친환경어선 개발’ 설명회가 시·도 및 관련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8일 오후 해양수산부에서 개최됐다.
지난 78년부터 정부가 FRP(강화플라스틱) 선질개량사업을 추진한 결과 2003년 12월 말 현재 FRP선이 총 어선 9만4388척 중 약 64%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근래에 폐선의 해안방치와 건조시 야기되는 분진의 폐혜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어업의 채산성 및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선질개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앞으로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예산을 투입하여 환경친화적이며 고부가가치 알누미늄 경합금 어선을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일본은 76년부터 알루미늄 합금선은 폐선처리시 자원 재활용에 따른 어업인의 비용부담 절감과 운항 연료비를 저감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5톤급 소형어선을 보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분야의 기술력이 미흡하고 알루미늄 합금선의 건조 가능 조선소가 5개사 정도에 불과한 실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알루미늄 합금선의 경우 FRP어선에 비해 초기선가가 고가이고 제조에 따른 전문기술과 알루미늄 합금재료, 구성품 및 관련 기자재의 생산기반 확보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앞으로는 국내 용접기술 개발 보급에 따른 선가 절감으로 FRP선가에 근접하게 보급될 경우 폐선처리비용 및 유지보수비 절감, 선체의 재활용 등 장기적 관점에서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사기술담당관실 해사기술담당관실 김삼열, 02-3148-6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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