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중 수산고위급회담이 24일 해양수산부 국제회의실에서 박덕배 해양수산부 차관보와 李健華 중국 농업부 어업국장(차관보급)을 각각 수석대표로 열렸다.
한·중 수산고위급회담은 양국간 수산분야 협력과 우호 증진을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양국이 교대로 개최하는 것으로, 이번 회담에서는 서해의 수산자원 공동관리를 위한 '한·중해양생물자원전문분과위원회' 설치 등 지난해 1월 중국 광조우에서 열린 1차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상태를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양국 어선간 항해 및 안전조업 확보를 위한 어업단체간 '민간어업약정'을 조속히 체결해 민간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정상회담에서의 합의사항인 '3국간 어업자원보존협력'에 관한 이행방안과 수산양식 및 수산물교역 문제 등 양국간 공동관심사항도 협의했다.
또 오는 6월19일 발효예정인 중서부태평양 참치어업관리기구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하는 등 국제기구에서 양국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우리측은 최근 서해접경해역에서의 중국어선 침범조업과 관련하여, 수산자원 남획과 남북한 긴장조성 등의 문제점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전달하고, 이를 적극 차단하여 줄 것을 중국측에 강력히 요청했다.
문의, 해양부 어업자원국 어업교섭과 이상구 사무관(sang2409@momaf.go.kr), 02-3148-6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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