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오는 2008년 발사되는 정지위성인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기에 세계 최초로 해양관측 센서를 탑재해 한반도 주변해역을 24시간 관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통신해양기상위성 1호기는 우주개발 중장기기본계획에 따라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부 및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다목적 정지위성으로 적도 상공 3만6000㎞에서 해양관측, 기상관측 및 위성통신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해양관측 탑재체는 바다의 색깔을 탐지하여 적조현상, 연안오염, 육상물질의 유입, 클로로필 농도에 의한 어장정보, 파랑 및 수온분포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게 될 것이다.
또 해양으로 유입되는 담수의 이동, 냉수대의 분포 등을 관측해 해양현상의 실시간 파악도 가능해진다. 이 밖에 산불이동과 확산, 폭설의 범위, 가뭄과 홍수현상, 황사의 이동 등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위성 개발사업은 한국항공연구원에서 총괄하고, 한국해양연구원, 기상연구소, 한국전자연구원 등을 비롯하여 국내 산업체가 분야별로 참여하게 된다.
이번 위성개발은 올해에 해외 위성개발 협력업체를 선정하여 설계와 부품제작에 들어가고 오는 2007년에 부품조립과 시험을 거쳐 2008년도에 발사할 예정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국, 일본, 중국 등에서 개발된 해양관측 위성은 지구주위를 회전하는 궤도위성이었으나 이번 정지위성에 의한 해양관측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고 밝혔다.
문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국 해양개발과 김영배 서기관, 02-3148-6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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