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올해 여수·광양항의 출입항로 및 인근해역의 교통 환경개선을 위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해상교통환경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해양부가 목포해양대학교 산학연구단 김현종교수팀에 의뢰해 여수·광양항 출입항로 및 광양항 항계내 항로와 선박교통량·흐름 및 등대·항로표지 등 해상교통환경 전반에 걸쳐 시행한다.
해양부는 평가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항로체계의 조정, 항로 표지의 증·신설 등 교통환경개선을 시행할 계획이다.
여수·광양항은 유조선 등 위험화물운송선의 출입항이 빈번하여 입출항 선박간 충돌 등 대형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은 해역이다. 이에 따라 지난 1988년부터 출입항로를 ‘교통안전특정해역’으로 설정하고 속력제한과 항법준수를 강제화하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석유·화학·제철산업의 확장과 개발이 진행중인 광양 컨테이너 부두가 완공될 경우 원유 등 위험물운송선과 고속 대형컨테이너선의 통항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현재의 항로체계로는 이들 선박의 안전한 출입항을 감당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형해양사고가 초래될 가능성이 높다.
문의.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실 이상진(lsjin@momaf.go.kr), 02-3148-6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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