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달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사기구(IMO) 제78차 해사안전위원회에 이장훈 해양부 안전정책담당관 등 관계공무원, 조선업계, 학계 등의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해상안전과 보안을 증진 등에 관한 주요 의제 검토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중국, 일본 등 주변국과 공조해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되는 국제항해 종사선박의 화물창 등 선체하부구조에 접근할 수 있는 상설접근수단(Permanent Means of Access, PMA)의 기술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정하고, 적용시점을 우리 조선업계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정해 선박 척당 300만 달러 이상의 건조비용 절감은 물론 설계 혼선 등을 방지, 조선업계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또 오는 17일 IMO 제2회의장에서 시각자료를 이용, 국제선박및항만시설보안규칙(ISPS Code) 국내 수용 상황에 관해 참가 회원국들에게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선박과 항만의 ISPS Code 준수에 대한 회원국들의 신뢰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대표단은 “이번 회의에서 각국 대표와의 공식, 비공식 접촉을 통해 우리나라 선박이 외국항만에서 불필요한 제재를 받지 않고 활발한 해운활동을 전개할 수 있는 외교 활동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해사안전위원회는 기국 협약준수전문위원회 등 산하 9개 전문위원회에서 협의된 국제협약 제․개정에 관한 사항을 최종적으로 채택하는 역할을 하고 있으며, IMO 5개 위원회 중 가장 핵심적인 위원회로서 매년 1~2회 개최되고 있다.
문의. 안전관리관실 안전정책담당관실 박장호 사무관(captbag@momaf.go.kr), 02-3148-6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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