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해양문화축제인 제9회 완도장보고축제가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동안 전남 완도항 일대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이 축제는 1200년전 해상왕 장보고의 위대한 해양개척정신을 기리고 청해진의 옛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완도군이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개최해오고 있다.
올해엔 ‘청해진! 세계를 향해 열린 문(門)’이라는 주제로 공식행사인 ‘청해진 사람들 만남의 날’행사를 시작으로 기획행사, 체험행사, 경연행사 등 39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날인 14일에는 KBS 전국노래자랑과 현재 제작중인 특별기획드라마 ‘해신’ 출연자들의 의상패션쇼가 펼쳐진다.
15일에는 완도김의 옛 명성을 살리기 위해 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 최대인 204미터 길이의 ‘장보고김밥 만들기’행사, 중국 영성시립예술단 및 전남도립국악단이 함께 선보이는 ‘한·중 문화교류 한마당’과 ‘아 ! 청해진, 청해진!’ 공연도 준비돼있다.
또 바다 위에선 ‘장보고 무역선 해상 퍼레이드’와 ‘천년님 오시는 날, 천떨기 불을 밝혀’라는 주제의 해신굿을 선보인다.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만선의 깃발을 높이 올려라’라는 주제로 완도 풍어제가 바다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며 ‘2004 난타 퍼포먼스’ 공연 등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장보고축제위원회 관계자는 “21세기 신해양시대를 이끌어 갈 세계인의 진정한 표상인 장보고와 만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옛 청해진 완도가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해양정책국 해양정책과 정창원(cw0028@momaf.go.kr), 02-3148-65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