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의 아파트 건설용지는 총 36개 블록 43만2513평으로, 평당 택지가격은 원가연동제가 적용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경우 평균 92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경기도와 성남시, 한국토지공사 등 판교신도시 사업시행자가 제출한 공동주택 건설용지 공급신청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택지공급승인 대상은 판교신도시 공동주택건설용지 총 40개 46만5244평 중 연립주택용지를 제외한 36개 블록 43만2513평이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건설용지는 24개 블록 28만7120평이며, 임대주택건설용지는 9개 블록 7만4623평, 국민임대주택건설용지 4개 블록 7만770평이 공급된다.



건교부는 임대주택 활성화및 기업형임대사업자의 장기임대주택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중형임대아파트 297가구는 연기금 등 재무적 투자자 및 임대주택건설을 목적으로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에 우선 공급키로 했다.



택지공급 방법은 원가연동제가 시행되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는 추첨, 25.7평 초과는 채권·분양가 병행입찰제로 공급대상자를 결정하게 된다.



건교부는 사업시행자별로 11월 일괄분양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내달 20일까지 택지공급 계약체결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공동주택건설용지에 대한 복수감정평가를 실시한 결과 공급용지의 감정가격은 전용 18평(60㎡)~25.7평 용지의 경우 용적률, 위치 등에 따라 평당 850만~1054만5000원, 25.7평 초과 용지는 971만~1334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로써 25.7평 이하의 평균 택지가격은 928만원으로 평균 용적률 151%를 적용할때 평당 가격은 614만6000원이며, 25.7평 초과분은 평균 용적률 160%를 적용시 715만5000원으로 평가됐다.



건교부는 판교 전체 가구수가 환경부 협의과정에서 2000가구 이상 줄고 이로 인해 총사업비(7조9688억원)와 조성원가(738만원)가 높아지면서 감정평가액도 올라가 택지 공급가격이 당초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취재: 선경철 (kcsun@news.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