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2011년 국제연안정화(ICC; International Coastal Cleanup)의 날’ 행사가 전국 70여 곳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55개 시민단체 및 기관의 자원봉사자 7,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행사는 지역 실정에 맞게 9월 셋째 주 전후로 열리며, (사)동아시아바다공동체오션, (사)한국해양구조단, 수협중앙회,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경찰청이 공동주최한다.
행사 참가자는 해안과 수중에서 바다 쓰레기를 단순히 수거하는 것만이 아니라 수거한 쓰레기의 종류, 성상, 무게 등을 조사카드에 기록한다.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조사카드를 작성하면서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방법을 생각한다.
‘국제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1986년 미국의 민간단체인 해양보전센터(Ocean Conservancy: Center for Marine Conservation의 후신) 주최로 시작되었다. 텍사스주 중심의 행사에서 매년 약 100여 개 국가, 5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로 발전하였다.
연안정화의 날 행사는 개인과 시민단체, 기업과 공공기관, 정부, 세계인의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실천의 장인 동시에 동반자 정신을 형성할 수 있는 공감의 장이다.
우리나라는 민간단체 주도로 2001년부터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하였는데 지난 10년간 402곳에서 36,295명이 참가하여 1,148톤의 쓰레기를 수거하였다.
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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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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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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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 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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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량(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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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량(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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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길이(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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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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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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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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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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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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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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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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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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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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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
|
8,589
|
3,879
|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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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
15
|
11
|
1,200
|
14,677
|
7,150
|
14,7
|
2004
|
23
|
5
|
1,916
|
22,004
|
13,163.4
|
21.64
|
2005
|
35
|
5
|
3,224
|
78,270
|
97,317.6
|
44.27
|
2006
|
37
|
6
|
3,108
|
63,912
|
124,834
|
34.1
|
2007
|
27
|
5
|
4,520
|
51,382
|
113,616
|
27.44
|
2008
|
46
|
7
|
6,095
|
75,899
|
245,853
|
41.83
|
2009
|
54
|
7
|
5,007
|
74,671
|
95,440
|
36.95
|
2010
|
60
|
14
|
7,875
|
69,208
|
439,826.8
|
41.38
|
계
|
341
|
61
|
36,295
|
469,799
|
1,148,9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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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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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함께 만들어가는 한국 국제연안정화(International Coastal Cleanup, ICC) (동아시아 바다공동체 오션)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년간 행사 참가자들이 수거한 쓰레기를 종류별로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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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담배필터(18%), 각종 봉투(8.6%), 플라스틱 음료수병(8.6%), 부표(7.0%), 각종 병뚜껑(6.9%) 순으로 많았다. 이 다섯 가지 종류의 쓰레기가 전체의 50%를 차지하였다.
각종 병뚜껑, 음료수캔, 음료수병(플라스틱, 유리 재질), 음식물 포장지(포장용기)는 재활용할 수 있으므로 육상에서 분리 배출하기만 해도 그 양을 상당부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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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쓰레기의 70%는 육상폐기물이 하천과 강을 통해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리로 만든 음료수병과 음료수 캔 쓰레기는 줄어들고 있다. 각종 봉투와 담배꽁초(담배필터)는 꾸준하게 늘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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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원인을 보면 해변 레크레이션 활동으로 발생하는 쓰레기가 가장 많다. 해양 및 연안 활동과 관계있는 쓰레기의 비율은 20∼35%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 평균(5% 내외)의 3∼5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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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 관계자는 “2011년 정화의 날 행사에 해양환경보호에 뜻있는 국민이 많이 참여하여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 지역별 연안정화의 날 행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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