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퇴치 문제가 국제해사 분야의 주요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해적문제 전문가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적인 대응방안을 발표하고 논의한다.
국토해양부는『제5회 서울국제해사포럼』을 9.27(화)∼9.28(수)까지 이틀간 서울 논현동 소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토해양부, 중국 해사국 등 관계 공무원, UN·IMO* 등 국제기구 및 학계, 민간업계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하고, ‘아덴만의 영웅’ 삼호쥬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이 영상메시지를 통해 피랍당시의 소회를 밝힌다.
* IMO(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
특히, 최근 소말리아에서 해적행위가 증가하고 더욱 흉포화 되어 전 세계적인 관심사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포럼이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해적퇴치 및 피해방지를 위한 국제대응방안”을 주제로 해적방지를 위한 국제적 역할과 대책, 공공분야 및 민간분야 자구책, 해적관련 법률적 문제“ 등 총 4개 세션 1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 제1세션 : 해적방지를 위한 국제적 역할 및 대책
△ 제2세션 :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공공분야 대책
△ 제3세션 : 해적피해 예방을 위한 민간분야 자구책
△ 제4세션 : 해적관련 법률적 문제
이번 포럼에서 주제발표자들은 해적문제 대응을 위해서는 모든 국가 간의 국제적인 공조가 필요하고, UN 및 IMO 등 국제기구의 역할 강화도 필요 함을 강조 할 예정이다.
또한, 선사의 해적피해 자구책으로써 사설보안요원 활용 문제, 물대포 및 선상 감시시스템 활용 사례에 대한 발표가 있으며, 아직 정비되어 있지 않은 해적행위자 등에 대한 사법처리 문제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도 있게 된다.
한편, 금년도 IMO 용감한 선원상 수상자*로 선정된 석해균 선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거친 파도와 싸워 왔던 선원들이이제는 해적과도 맞서 싸워야 하는 형편이 되었다며, 해적 문제가 속히 해결되어 선원들이 안심하고 항해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11.11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IMO 총회 기간 중 시상식 예정
서울국제해사포럼은 2007년 이후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선박 온실가스 감축문제, 유류오염 피해보상체계 등 국제해사 분야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는 대표적인 국제포럼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번 포럼을 통해 해적문제 대응에 대한 적극적인 국제공조 여론을 확산시키고, 효과적인 해적퇴치를 위한 제도적, 법률적 문제가 심도있게 논의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첨부 : 제5회 서울국제해사포럼 세부 개최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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