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국토관리청(청장 이충재)은 한강살리기 사업중 여주보와 강천보의 주요공정이 완료됨에 따라 10월15일(토) 개방행사를 개최하고 국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여주보와 강천보는 각각 총사업비 3,058억원과 2,699억원이 투입되었으며, ’09년 10월 첫 삽을 뜬지 2년여 만에 가동보와 준설, 친환경 수변공간, 소수력발전소 등 주요 공정을 마무리하고 개방하게 되었다.
< 여주보·강천보 개방축제한마당 >
개방행사는 10월 15일 오후 1시부터 강천보 한강살리기 기념문화관(경기 여주 단현리) 일원에서 개최되며,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범관 국회의원,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김춘석 여주군수 등과 지역주민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행사와 식전 및 공식행사,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자전거 동호인 800명이 참여하는 남한강 자전거 대행진과 청소년·학부형·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수상레포츠 체험행사, 지역주민 남녀노소 500명이 함께하는 여강길 걷기대회 등 한강살리기 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한강의 모습을 국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한강 자전거 대행진) 30km의 코스(이보포 → 여주보 → 강천보)를 돌며, 새로운 문화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3개 보와 수려하게 조성된 주변 친수공간을 생생히 체험하게 된다.
(수상레포츠 체험행사) 준설과 보 설치 및 하천환경정비 등으로 더욱 풍부해지고 맑아진 강물에서 요트 30대, 카누·카약 30대를 이용한 수상레포츠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저변확대를 도모한다.
(여강길 걷기대회) 5.6km의 코스(강천보 ↔ 금은모래 강변공원)로 구성된 산책로를 문화관광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여강길 유래나 영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등 여주지역 명소에 대한 설명 등과 함께 ‘복합휴양공간’으로 변모한 남한강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 여강길 : 여주에 흐르는 남한강을 '여강'이라는 애칭으로 부른데서 따온 이름으로, 여강을 따라 걷는 길을 일컫는다.
(기타 체험행사) 한강살리기 사업의 성과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사진전시’, 가족단위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연날리기’, ‘가훈써주기’, ‘목각인형 만들기’ 등의 체험행사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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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 자전거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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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레포츠 체험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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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강길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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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성장의 아이콘, 다기능 여주보·강천보 >
여주보와 강천보는 관리수심 3m를 유지함으로서 2천4백만톤의 추가 수자원을 확보하여 물 부족에 대비하고, 어도와 소수력발전소 이외의 전구간이 가동보로 되어 있어 퇴적물 배출 등 수질관리에 용이하도록 시공되었다.
또한, 평상시에는 물을 가둬 수심을 유지하게 되지만, 홍수시에는 남한강 상류의 충주댐과 연계하여 수문을 운영함으로써 홍수소통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된다.
세종대왕의 위대한 지혜를 품은 여주보
보 연장 525m 이며, 높이 2~3m 수문 12기가 유압식 승강장치에 의해 상하로 오르내리는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수문을 바닥에 내려놓아 물을 가두며 홍수시에는 수문을 들어 올려 유수를 소통
※ 여주보의 가동보 구동 방식
또한, 보를 중심으로 좌안에 인공어도, 소수력발전소, 관리센터를 배치하였고, 우안에는 자연형어도 및 세종광장을 설치하였으며, 인근에 세종대왕릉이 위치한 점을 감안하여 해시계·물시계·훈민정음 등을 보 디자인에 반영
* 해시계(앙부일구)의 형상을 반영한 인공섬(세종광장) 조성
* 물시계(자격루)의 형상을 차용, 빛이 차오르는 기둥탑 설계로 야간조명을 특화
* 자격루의 장식재이자, 물을 관장하는 신물인 용의 형상을 시각화한 보기둥 설계
* 소수력 발전소 외측 벽면에 훈민정음을 기록
황포돛배를 닮은 지역의 랜드마크 강천보
보 연장 440m 이며, 높이 3m의 회전식 수문(Rising Sector Gate) 7기가 중심축을 따라 회전하는 방식으로 평상시에는 수문을 세워 수위를 유지하고 홍수시에는 바닥에 눕혀 홍수를 소통
※ 강천보의 가동보 구동 방식
[평상시(수문각도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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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개도 조절을 통한 수위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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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기 수문 완전개방(수문각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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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적물 및 저층수 방류(수문각도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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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좌안에 자연형어도, 소수력발전소, 관리센터가 배치되며, 우안에는 인공어도를 설치하였으며, 보 상부에 설치된 공도교는 황포돛배의 모습을 형상화하여 남한강을 품고 미래로 발전하는 여주를 상징
소수력발전으로 무공해 청정에너지 생산
여주보와 강천보에는 각각 4,950㎾ 및 4,995㎾ 용량의 발전기가 설치되어있고 보 상하류 수위차(5m)를 이용하여 전력을 생산
소수력발전량은 연간 총 58,568MWh에 달하며 이는 4인 가족 기준으로 약 12,200가구가 한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에 해당
* 이포보 포함시 한강수계 전체 발전량 76,406MWh, 약 16,000가구 사용량
자연형 어도 설치로 물고기 이동에 유리
여주보와 강천보에는 인공형 어도(폭 5∼13m, 경사 1/20) 뿐만 아니라 자연형 어도(폭 5∼30m, 경사 1/100∼1/140)를 함께 설치하여 다양한 어류가 보 상·하류를 자유로이 이동 가능
자연형 어도는 돌, 나무 등 친환경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지며 인공형 어도에 비해 폭이 넓고 경사가 완만하여 자연하천과 비슷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물고기가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으며 주변에는 관찰데크를 설치하여 생태학습의 장으로 활용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효율적 물관리
각 보별로 관리센터가 설치되어 수문 작동과 소수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강천보에는 한강수계에 건설되는 이포·여주·강천보를 연계 운영할 수 있는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각 보의 수위, 유량, 수질 등의 자료를 수집하고 홍수나 가뭄시 상류 충주댐, 하류 팔당댐의 방류량 등을 분석하여 각 보의 수문 개폐여부 및 운영방안 등을 지시함으로써 효율적인 물관리 가능
각 보별 관리센터는 평상시에는 소모임방, 휴게 및 문화시설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편의시설을 마련하여 제공하고, 전망타워도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한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음
아울러, 강천보 관리센터에는 한강살리기 사업을 기념하기 위한 문화관이 금년말까지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전시·문화 콘텐츠를 제작중임
< 친환경 명품 친수공간 >
여주보와 강천보 주변에는 천남지구·연양지구 등 12개 지구 5.07km2(약 154만평)의 고수부지가 생태공원으로 재탄생되었으며, 자전거도로 47km 등도 함께 조성되어 국민들에게 새로운 휴식과 여가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 여주보 주변 친수공간 : 6개 지구, 총 면적 2.93㎢(89만평)
강천보 주변 친수공간 : 6개 지구, 총 면적 2.15㎢(65만평)
여주보 주변 주요 친수공간
(천남지구) 여주보 우안측에 0.35㎢(10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가족단위 피크닉 및 여가공간으로 산책로, 억새군락지, 야생초화원 등이 설치되며, 공도교와 승강기(24인승)로 연결되는 세종광장에는 야외무대와 잔디광장, 자연형 어도 및 관찰대 등 조성
(가산지구) 여주보 우안측 하류에 0.47㎢(14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왕벚나무 가로수길, 물억새 군락지 등 조성
(백석지구) 토사퇴적으로 육지화되었던 백석리섬을 샛강 준설을 통해 하중도로 복원하였으며 공군사격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여 차폐림을 조성하여 물위의 전망 숲 조성
(현암·양섬지구) 여주보 상류에 0.44㎢, 0.30㎢ 규모(총 22만평)로 조성되었으며, 여주읍내에 위치한 특성을 고려하여 축구장, 야구장, 야외무대, 선착장 등 주민들을 위한 친수·레저시설 조성
[현암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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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남지구(세종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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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보 주변 주요 친수공간
(연양지구) 여주읍내 신륵사 맞은편에 0.36㎢(11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남한강변을 따라 펼쳐져 있는 금은모래터를 볼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수상레포츠 선착장, 황포돛배 나루터,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과 가족 피크닉 등이 가능한 느티나무 숲 등이 조성되어 신륵사·황학산수목원 등과 연계한 지역관광의 중심지
(강천섬지구) 강천보 상류 6㎞에 위치한 하중도인 강천섬에 0.57㎢(17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억새숲, 목련길, 은행나무길, 느티나무숲 등 자생 수목을 활용한 자연공원으로, 보호종인 단양쑥부쟁이 서식처가 있으며 인근에 바위늪구비 습지 등과 연계한 생태학습 공간으로 활용
(가야·굴암지구) 강천보 상류 우안측 고수부지에 1.0㎢(31만평)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산책로 및 파고라, 의자 등의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시원하게 펼쳐진 강물을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
[연양지구(산책로·자전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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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양지구(금은모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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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섬(단양쑥부쟁이서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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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섬(자전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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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길 47㎞ 신설
팔당-충주간을 연결하는 126km의 종주 노선 중 제방-고수부지 등을 활용하여 신설된 종주노선 17km 구간과 지구내 순환노선 30㎞가 여주보·강천보와 함께 개방
* 이포보 구간 종주노선 9.5㎞가 10.22일 개방되면 팔당∼강천섬까지 총 69㎞ 구간이 연결(팔당↔양평↔이포보↔여주보↔강천보↔강천섬)
< 기타 사항 >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10월 15일(토) 여주보·강천보 개방에 이어 10월 22일(토) 이포보 개방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올해 11월말까지 잔여공사를 모두 완료할 계획이다.
이충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은 “한강살리기 사업의 성과로, 이제 한강은 홍수로부터 안전하고, 이전보다 풍부한 수자원이 확보되었으며, 생태적으로도 잘 복원되었다”면서, “또한, 한강이 국민들의 여가와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으며, 이것이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촉매제가 되어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하게 되고, 해당 지역은 물론 더 나아가 우리나라를 널리 알리는 대표적 녹색성장의 브랜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 임】여주보·강천보 개방행사 관련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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