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해사안전 및 해양오염방지 관련 각종 국제규범을 관장하는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상임이사국에 6연속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해양부 장관은 11.21일 런던 IMO 본부에서 개최된 제27차 총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기조연설에서 A 그룹 이사국으로서의 그 동안 아국의 역할을 소개 하고, 앞으로도 해적퇴치, 선박으로부터의 이산화탄소 배출감축 등 주요 해사안전분야에서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임을 역설하는 등 A 그룹 상임이사국 6연속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지지교섭 활동을 전개하였다.
아울러 권 장관은 IMO 신임 사무총장과(Koji Sekimizu)의 면담을 통하여 아국과 IMO의 협력증진방안과 해적에 대한 IMO의 대응방안 등 현안을 논의하였다.
또한 국제수로기구(IHO) 의장(Alexandros Maratos)을 만나 동해(East Sea)지명표기에 대한 협조를 요청하였고, 국제유류오염보상기금(IOPC Fund) 사무국장(Jose Maura Barandiaran)과의 회동에서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피해의 신속한 보상을 촉구하였다.
한편 금번 총회 개막식에 이어 개최된 본회의에서는 석해균 선장이 지난 1월 소말리아 해적 피랍당시 보여준 용감하고 희생적인 행동을 인정받아 IMO로부터 2011년도 “최고의 용감한 선원상”을 수상하였다.
IMO 이사국은 IMO의 운영, 예산승인 및 사무총장 선출 등과 관련된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로서, 주요 해운국인 A 그룹 10개국, 주요 화주국인 B 그룹 10개국, 지역 대표국인 C 그룹 20개국 등 40개국(임기 2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나라는 1991년부터 C그룹 이사국으로 활동해오다 2001년에 A그룹 이사국에 진출하여 현재까지 그 지위를 유지하여 오고 있다.
IMO는 170개 회원국 및 3개 준회원국으로 구성된 유엔산하전문기구로 해상에서의 인명안전 및 해양오염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국제규범을 관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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