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지구온난화로 북극해 해빙이 가속화되면서 북극항로가 새로운 국제수송로로 본격 활용될 경우에 대비하여,
우리 해운․물류기업의 북극해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영산대 글로벌 물류연구소와 공동 개최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러 해운회담(9.7)시 우리 해운기업의 북극항로 진출에 대한 우리측 협조요청을 러시아에서 적극 수용함에 따라,
러시아 정부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직접 방한하여 러시아의 북극해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러시아 해양연구소에서 북극항로 운항을 위한 외국선박의 기술적 요건 등 안전기준을 발표하게 된다.
* 러시아 푸틴 총리는 “가까운 장래에 북극해상의 물동량이 10배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북극해를 국제수송로로 적극 육성할 계획임을 발표(‘11.9.25)
또한 러시아 원자력 쇄빙선 공사측에서 쇄빙선* 이용현황과 향후 발전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 북극항로 운항을 위해서는 전방에서 얼음을 부숴주는 쇄빙선(Ice breaker) 에스코트와 북극해를 운항가능한 내빙화물선(Ice Class)을 확보 필요
북극항로를 운항했던 노르웨이 해운사가 참석하여 북극해 운항여건과 경제성 등을 분석한 성공적 운항사례도 발표할 예정이다.
* 노르웨이 해운회사(Tschudi)는 러시아 원자력쇄빙선회사(Rosatomflot)와 합작으로 북극물류센터(HNLC) 설립하여 중국시장으로 철광석을 수출 중
북극해 항로를 이용시 아시아-유럽간 물류비 절감 효과가 크고, 북극지역 에너지개발로 해상물동량이 지속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 부산-로테르담간 북극항로를 이용시 기존 인도양 항로를 이용할 때보다 운항거리가 37%(20,100→12,700km), 운항일수가 10일 단축(30→20일) 가능
최근 잠재력이 큰 북극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 중국석유공사(CNPC)는 러시아 해운사와 장기계약을 체결하여 수차례 러시아 자원 수송 중이며, 일본 산코 해운회사(Sanko Line)도 ‘11년 철광석을 무르만스크에서 북극해를 통해 중국 천진으로 운송(8.31-9.23)
< 북극해 항로와 인도항로 비교 >

국토해양부는 이번 국제세미나가 북극지역 자원개발․운송시장에 관심 있는 우리기업에게 북극해 주변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북극항로 관련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12년에 국내선사가 공동으로 북극해를 시범운항하는 등 국적선사의 북극해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준비도 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 북극해 시범운항 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적정 화물확보, 선박용선(Ice Class), 러시아의 북극해 통과절차 간소화 등 지원 중
이번에 국토부 주최로 열리는 『북극항로 활성화를 위한 국제 세미나』는 11.23일 부산(누리마루)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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