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에 관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MALIS, Marine Litter Integrated Information System)’ 구축 최종보고회를 12.26(월) 15:00에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은 2008년에 수립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의 해양쓰레기 관리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2010년에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시스템을 설계하였다. 2011년에 선도소프트웨어에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였고 2012년 1월부터 시험 운영을 시작한다. 이와 동시에 시․도 및 시․군․구의 해양쓰레기 업무담당자에 대한 권역별(시․도) 순회교육을 실시한다. 아울러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진행하여 2012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은 해양쓰레기와 관련된 조사․수거(물량, 비용, 장비) 및 국가해양쓰레기 모니터링 등의 일련 데이터를 웹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시스템(GIS, geographic information system) 기능을 도입하였다. 이를 통하여 일반 국민은 해양쓰레기 조사, 처리와 관련된 일반정보(지역별, 공간별 통계 등)를 조회할 수 있고, 업무 담당자는 해양쓰레기 수거․조사 관련 자료(물량, 비용 등)를 입력할 수 있다. 정부는 다양하게 축적된 자료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해양쓰레기 관리정책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다.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정확한 해양쓰레기 관련 정보의 축적, 제공으로 해양쓰레기 관리 정책의 실효성을 뒷받침하여 일관성 있는 국가정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해양쓰레기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확대되어 궁극적으로 해양쓰레기 저감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동안 국내의 해양쓰레기 관련 정보는 사업 주관부처, 시행기관의 다원화로 쓰레기의 수거량 및 처리량, 수거 장소별 수거 횟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확한 데이터가 미흡하여 정부의 과학적, 효율적인 정책추진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해양쓰레기 통합정보시스템의 구축으로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음은 물론, 이를 기반으로 해양환경을 보전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국토해양부는 동 시스템의 관리운영을 담당할 해양쓰레기 대응센터(MALI Center)를 지난 11월 29일 해양환경관리공단 내에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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