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우리시각 12.28(수) 18:00경 러시아 어선을 얼음이 없는 항행안전지역까지 인도하여
현지에 대기중이던 러시아 어선*의 자매선 Chiyo maru 3호에 인계함으로써 구조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 러시아 어선 승무원: 러시아 15, 인도네시아 16, 우크라이나 1
아라온호는 Sparta호와 Chiyo maru 3호의 인수인계를 1시간 가량 지켜본 뒤 12.28(수) 19:00 장보고기지가 건설될 남극 테라보만 베이로 향했다.
아라온호는 장보고기지 현장 정밀조사 등을 위해 중간기착지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정박중에 있다가,
러시아 어선 Sparta호의 구조요청을 듣고, 당초 계획인 19일보다 이틀 앞당겨 17일 전격적으로 출항했고, 크리스마스인 25일 조난현장에 도착했었다.
이후 12.26~27 2일 동안 Sparta호의 파손부위 수리를 완료(우리시각 12.27 오후 5:30)하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님은 아라온호의 김예동 남극 장보고 기지 건설단장과의 전화통화(우리시각 금일 18:00)를 통해 아라온호 승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또한 남극기지 건설도 중요하지만, 책임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으로 국제사회에 좋은 모범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연말연시를 추운 남극에서 보내게 되는 등 힘든 일이 많으나, 마지막까지 안전에 유의해서 본연의 임무를 완수해 달라고 말했다.
아라온호는 본래 목적지인 장보고기지를 건설할 테라노바만으로 이동(우리시각 12.31 늦은 저녁)하여 1월 중순까지 기지 건설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밀조사를 통해 내년 12월 이후 착수할 장보고기지 건설 관련 기지시설 등을 실을 배의 접안위치, 공사자재의 운송로 등에 대한 치밀한 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아라온호는 이후 아문젠해역 연구활동 등을 마친후 ‘12년 3월말경 여수항으로 입항한다.
※ 참고: 1. 아라온호 주요활동 및 향후일정
2. 아라온호 관련 외신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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