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우리나라 공간정보를 개도국에 소개하는 「한국형 공간정보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공간정보 컨설팅 프로그램」이란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기술․제도와 우수상품․기업을 소개하여 개도국에게 적합한 상품을 제안하는 시장창출 프로그램으로서, 주요 자료는 영어 외에도 개도국이 많이 사용하는 러시아어, 프랑스어로 제작하여 세계 각국에 우리 공간정보를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개발한 컨설팅 프로그램은 크게 세가지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성장모델과 정책․제도 등을 소개하는 “한국형 공간정보 모델”과 대표상품을 홍보하는 “한국의 공간정보 우수구축 사례”, 그리고 우리 기업의 기술력을 알리는 “기업소개 및 홍보자료”이다.
공간정보산업 해외진출의 주된 걸림돌은 우리 기술의 글로벌 인지도가 낮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공간정보의 기술수준은 선진국 대비 90%수준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지만 홍보전략 등이 미흡하여 활발한 해외진출이 부진하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번에 「한국형 공간정보 컨설팅 프로그램」의 개발로 우리 기술을 효과적으로 세계에 알림으로써 글로벌 인지도가 낮은 약점을 극복하여 보다 활발하게 해외진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11년부터 “공간정보 해외진출 포럼”, “실무협력단 파견” 등 공간정보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정책 지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왔다.
우리나라 공간정보산업은 ‘9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 국가GIS사업에 따라 급성장하였으나 공간정보산업은 공공부문 발주에 크게 의존하는 특성이 있어, 제한적인 공공수요 안에서 기업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실정이므로 해외시장개척은 필수적인 과제인 것이다.
이에 국토해양부는 ’11년 디지털국토엑스포를 국제행사인 UN-GGIM* 창립총회와 연계하여 우리 기술을 세계에 홍보하는 장으로 활용한 바 있고, ’11년에만 카자흐스탄․아제르바이잔․몽골․칠레의 4개국과 협력MOU를 체결하는 등 시장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UN-Global Geospatial Information Management :유엔-지리공간정보 포럼
금년에도 국토해양부는 해외시장 개척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12년 디지털국토엑스포도 OGC*총회와 연계하여 국제적인 행사로 개최하고, 칠레에 전문인력을 파견하여 한국형 공간정보 시스템의 이식을 추진하는 등 MOU체결에 따른 후속 조치도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 OGC(Open Geospatial Consortium, 국제공간정보표준기구) : Google, MS, Oracle, 미국의 NASA․USGS 등 416개 기관이 가입하여 국제표준을 실질적 주도
또한 해외진출을 하고자 하는 선도적인 공간정보 기업과 함께하는 “공간정보 해외진출포럼”을 통해 새롭게 개척할 진출국가를 선정하고 실무협력단 파견, MOU 체결 등 수주지원을 위한 국제협력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특히, 금년부터 추진하는 해외진출전략은 「한국형 공간정보 컨설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세계 각국에 우리나라 공간정보를 전파함은 물론, 개도국에 한국형 공간정보 시스템을 이식하여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개척에 크게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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