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도 먼 우주의 천체를 기준으로 지구상의 정확한 위치 정보를 계산하는 우주측지기술(VLBI)을 본격 운영하게 되어 국가측량체계가 더욱 정밀해질 전망이다.
우주측지기술(VLBI*)이란 수십억 광년 떨어져 있는 준성(Quasar)의 전파를 복수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하고 그 도달시간의 차이로 관측점의 위치좌표를 고정밀도로 구하는 시스템이다.
* VLBI(Very Long Baseline Interferometry, 超長基線電波干涉計)
이를 통해, 우리나라 국가기준점의 정확도를 더욱 제고함은 물론 국가간 장거리 측량 및 대륙간 지각변동을 정밀 관측하여 지진 등 자연재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월 27일 시험관측을 성공리에 마치고 3월 27일 세종시(연기군 월산리)에서 권도엽 장관, 행복청, 충남도청 및 측량․지적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주측지(VLBI) 관측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우주측지 관측센터는 직경 22m의 안테나와 수신기 등의 주요 관측 장비와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의 첨단 관측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측동은 대지면적 7,412㎡에 건축연면적 1,026㎡규모로 관측실, 데이터 분석실, 홍보관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4월 중에 국제VLBI기구(IVS)에의 가입을 완료하고 기존 15개* 회원국과 글로벌 공동관측을 통해 우리의 우주측량기술을 보다 완벽하게 끌어올리고
"기존 국가기준점(위성기준점, 삼각점)과 VLBI를 통합 운영함으로써 우리나라 측량원점의 좌표값을 보다 정밀하게 재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위성측량 오차 : 30km당 1cm, 우주측량(VLBI) 오차 :1천km당 1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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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VLBI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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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위성기준점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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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준점 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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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개국 : 미국(5), 일본(4), 독일(2), 오스트리아(1), 브라질(1), 칠레(1), 중국(2),
이탈리아(3), 노르웨이(1), 뉴질랜드(1), 러시아(3), 스페인(1),
남아프리카(1), 스웨덴(1), 우크라이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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