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임기택)은 제21차 세계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가 26개국 50여명의 해양사고 조사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6월 11일부터 6월 1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되었으며, 향후 선박간 충돌사고의 근본적 원인 분석과 사고 재발방지 증진 및 회원국간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훈련 협력 관련 MAIIF 차원에서의 노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 한국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의 김해광 조사관(수석대표)을 포함하여 3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가
* 세계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MAIIF)는 국제해사기구(IMO)의 권고에 따라 1991년 결성되었으며, 해양사고 조사관련 국제협력 촉진 및 과학적 조사기법 증진목적
금번 회의에서는 어선의 안전, 항해자료기록장치(VDR, 선박용 블랙박스)의 정보이용, 인적과실 조사기법 및 해양사고조사관 교육 훈련에 대한 회원국 사례 소개 및 발전방향이 집중 논의되었다.
한국 대표단은 최근 5년간 충돌사고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는 어선관련 충돌사고의 예방 및 개선된 인적과실 조사기법을 소개하고, 아울러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훈련 관련 국제협력 증진을 위한 분야별 국제전문가 풀(Pool) 구성 및 회원국간 정보공유체계의 구축 필요성을 제안하여 각 회원국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고 밝혔다.
충돌사고의 예방 및 인적과실 조사기법 개선방안에 대하여는 해양안전심판원이 9월 중순 서울에서 이틀 동안 개최 예정인 제1차 해양사고 조사/심판 국제컨퍼런스에서 세계해양사고조사기관회의(MAIIF) 주요 회원국이 참가하여 이에 대한 협력방안이 추가 검토될 예정이며, 해양사고 조사관 교육훈련 국제전문가 풀(Pool)은 MAIIF 사무국 차원에서 주요 선진국 및 IMO 등 관련 국제기구로부터 해당 분야별 전문가를 추천받아 DB를 구축하고이를 웹사이트를 통해 회원국간에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해양사고 조사/심판 국제컨퍼런스 : 2012.9.13-14, 서울, (주제) 충돌사고 원인 및 교훈, IMO 해양사고 조사코드 이행
심판원은 MAIIF를 통한 해양사고 조사 국제협력이 향후 국외에서 발생하는 한국선박 해양사고 관련 한국 선원 및 선박의 권익 보호를 위해 중요한 협력기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향후 MAIIF 회의 및 한국 주도로 매년 개최되는 국제 컨퍼런스를 통하여 해양사고 조사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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