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적차량으로 인한 도로 포장파손과 교통사고 발생 피해는 얼마나 될까. 지난해의 경우, 연간 480㎞(2차로 환산)의 도로가 보수되고 680억원의 보수비용이 발생했다. 또한, 적재불량 낙하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50여 건 발생하고 있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이와 같은 과적 및 적재불량 피해를 줄이기 위해 한국도로공사(사장 장석효)와 함께 20일(수) 오후 3시 경부고속도로 기흥휴게소(부산방향)에서「과적 및 적재불량차량 근절 대국민 선포식」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정부, 도로공사, 화물차연합회 등 유관기관과 시민단체 등 약 300명이 참석하여 과적 및 적재불량 차량을 근절하기 위한 의지를 표명하고 대 국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실시하게 되었다.
과적차량은 축하중이 15톤일 경우 정량 적재(축하중 10톤)시 보다 5.5배의 포장파손을 발생시키는 등 도로파손의 주범이다.
뿐만 아니라, 무게중심이 높아 차량의 전복가능성이 있고 무거운 중량으로 인해 차량의 제동길이가 길어 대형교통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한, 적재불량으로 인한 낙하물 수거건수가 매년 30만 건에 달하고, 낙하물로 인한 교통사고가 연평균 50여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적재불량 단속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과적 및 적재불량 차량을 근절하기 위해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3. 19부터 과적근절 백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많은 동참을 유도한 결과 한달 여 만에 백만명을 돌파하였다.
지속적인 단속을 위해 이동단속반 확대, 무인단속설비 설치 확대, 시니어 사원을 채용하여 단속요원으로 활용하고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와「과적 및 적재불량 근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운전자와 화주 스스로 과적과 적재불량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의식과 실천이 중요하므로 유관기관 등 관련단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여 안전한 고속도로를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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