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영동선 동백산~도계(17.8km) 단선전철 개량사업을 완공하고 오는 6월 27일 개통한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5,368억원을 투입하여 기존 노후터널 및 스위치백 철도* 운행 등 안전 취약 부문을 개량하는 사업으로서 1999년 12월 착공한 이후 12년 6개월 만에 개통하게 된다.
* 스위치백(Switch-Back) 철도 : 산간지방 등 높이차가 많이 나는 구간에 열차운행이 가능 하도록 선로를 “Z”자 형으로 설치한 철도
그동안 동백산역(태백시)과 도계역간 높이차가 378m나 되어 열차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지그재그형(Z모양)으로 올라가야 했으나,
이번에 연화산(해발 1,171m) 지하에 곡선반경(1,450m)인 국내 최장의 나선형터널(솔안터널, 16.7㎞)을 원만한 구배로 건설하여 높이차를 극복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열차운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또한 영동선 솔안터널 개통으로 동백산~도계간 운행시간은 36분에서 16분으로 대폭 단축되고, 운행거리는 19.6㎞에서 17.8㎞, 선로용량은 1일 30회에서 35회로 증대되어 태백산맥을 넘어가는 동서축 철도 여객 및 물류수송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기존구간에 설치된 국내 하나뿐인 스위치백(Switch-Back) 구간의 선로는 폐쇄하지 않고 향후 추억체험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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