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해양안전심판원(원장 선원표)은 24일 ‘11월 해양안전예보’를 통하여, 지난 5년간 11월에만 해양사고가 총 288건(376척, 인명피해 129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심판원은 11월에 기관손상과 충돌사고가 두드러졌고, 소형선박의 전복․좌초사고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하였다며, 11월의 안전운항 실천구호를 “기관 정비․점검 철저, 횡단상태 항법 준수, 소형선박은 기상 악화시 조기 피항!”으로 정하고, 해양․수산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사고는 기관손상, 충돌사고 순으로 빈발하였는데, 기관손상은 주로 어선에서 발생하였고 기관 손상시 2차 사고가 우려되므로 철저한 기관 정비․점검이 요구되며, 충돌사고는 동해․남해영해에서 주로 횡단상태시 빈발하였으므로 상대선과 횡단상태 형성시 조기에 피항하고 상호간 통신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정박 피항중인 예부선․화물선 등이 기상 악화로 인하여 닻이 끌리면서 인근 저지대에 좌초되는 사고가 두드러졌는데 풍향, 인근 위험해역과의 거리, 파주력 등을 고려하여 안전한 정박지를 선정하고, 정박당직을 철저히 서는 것이 중요하다.
심판원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5년간 11월에 발생한 총 288건의 해양사고 중 ▲기관손상 90건(31.3%) ▲충돌 74건(25.7%) ▲추진기 작동장해 24건(8.3%) ▲좌초 21건(7.3%) 등으로 나타났다.
선종별 사고 분석결과 화물선은 동해해역 항해하며 어선과 횡단상태로 조우시, 유조선은 상대선과 마주치는 상태로 조우시 충돌사고를 조심하여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어선의 침몰사고에서 다발하였는데(3척, 18명) 모두 기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발생하였다. 어선은 평상시 배수구 관리와 갑판상 어획물 등 적재를 철저히 하고, 항해중 기상이 악화될 경우 조속히 피항하여야 한다.
* 11월 중 인명피해 : 총 129명(사망․실종 96명, 부상 33명) ⇒ ▲충돌 67명(51.9%) ▲전복 21명(16.3%) ▲침몰 18명(14.0%) ▲인명사상 12명(9.3%) 등의 순
붙임 : 2012년 11월 해양안전예보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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