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조사원(원장 김석현)은 지난 ‘11년부터 해운대에서 매년 발생하는 이안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연구를 한국건설기술원(원장 우효섭)과 공동으로 수행, 세계 최초로 실시간 해양관측정보와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법을 융합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을 개발하여 기술 특허를 취득(’12.10)하고 국유특허로 등록(‘12.11)하였다고 밝혔다.
* 이안류는 해저지형의 형상 및 파도조건 등에 의해 해안에 불균등해진 에너지분포로 인하여 낮은 에너지 쪽으로 바닷물이 몰려 먼 바다쪽으로 갑자기 빠져나가는 흐름
개발된 “이안류 경보 발생방법”은 ‘11~’12년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 시즌동안 이안류 발생 가능성을 4단계(관심, 주의, 경계, 위험)로 구분하여 현장 구조대원(122 해경, 119 수상구조대)에게 제공되었으며, 실시간 이안류 발생 감시 및 알림시스템에 탑재하여 현장에서 충분한 검증과정을 거쳤다.
특히, 금년 해운대 해수욕 시즌 중 이안류 감시 및 알림시스템 운영결과 이안류가 발생된 총 38일 모두 이안류 발생 “주의”단계 이상이 실시간으로 현장 구조대원들에게 즉시 문자로 발송되었다. 이 정보를 근거로 총 38일 중 18일간 사전에 구조조치 또는 입욕통제가 이루어져 총 400여명이 현장에서 구조됨으로써, 특별한 인명사고 없이 국민들의 안전한 해수욕을 지원하는 등 실제 이안류 안전사고 예방 및 대응 업무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실시간 해운대 이안류 감시 및 알림시스템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감과 동시에 ‘13년에는 이안류 발생 가능성이 있는 대천 해수욕장으로 동 시스템을 확대 설치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지원하고 관련 해양정보 생산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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