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을 위해 출항한 건설화물선이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건설인력 165명 승선)의 쇄빙 인도를 받으며 당초 계획대로 12월 11일 남극 테라노바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남극은 기후여건상 현지공사 기간이 연중 65일에 불과하므로 운송 및 하역작업이 원활히 이루어져 충분한 건설기간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당초 예정대로 운송과 하역이 이루어지고 있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장보고기지 앞바다는 여전히 1m 이상 두텁게 얼어붙어 있어 아라온호를 이용해 최대한 건설지 가까운 부근까지 쇄빙하여 1.2km 떨어진 연안까지 접근에 성공하였다. 건설지에서 멀리 접안할수록 하역에 긴 시간이 소요되어 실 공사기간을 확보하기 어려워진다.
하지만 해안가 얼음은 여전히 두께가 2m 이상으로 단단히 얼어 붙어 있어 건설지 앞까지는 접안할 수는 없으며, 건설지까지 1.2km 남짓한 거리는 얼음 빙판 위에서 하역작업을 벌여야 한다.
건설단은 안전한 하역을 위해 얼음의 두께와 온도, 밀도 등을 꼼꼼히 살피고, 남극이 본격적인 여름이 되어 얼음이 약해져 하역이 불가능하기 전에 지체 없이 작업에 돌입했다.
올해 말부터 13년 3월까지 이루어지는 1단계 현지공사에서는 실질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고 연구자들이 생활하게 될 본관동을 비롯하여 발전동, 정비동, 비상대피동, 부두 등의 일부가 건설된다.
165명의 건설인력 및 아라온호, 건설 화물선은 해빙이 두꺼워져 남극을 빠져나오기 어려워지기 전인 3월에 남극을 출발할 예정이며, 남극 장보고과학기지는 2013년 12월 2단계 건설 공사를 거쳐 2014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남극의 혹독한 기후여건 등으로 인해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끝까지 안전 등에 만반의 준비를 기울여 성공적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붙임 1. 남극장보고과학기지 건설 진행현황
2. 현지 공사 사진
3. 현지 공사 동영상 설명자료
4. 남극 장보고과학기지 건설사업 개요
5. 건설 화물선 개요
6. 아라온호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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