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융합행정을 통한 정책시너지 창출을 위해 국토정보와 항공분야간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해온 결과, 공항의 안전성 제고와 예산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협력모델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4월 국토정보와 항공분야간 융합행정과제 발굴을 위해 TF를 구성하여 4차례(8월~12월)에 걸쳐 실무협의를 갖고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그 결과 공항분야에서 항공기 이·착륙 시 주변 장애물과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하여 국제기준(ICAO)에 따라 공항 부근의 장애물현황을 5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으나
국가공간정보사업을 통해 구축한 공간정보를 공항안전관리에 활용할 경우 장애물 조사주기를 국제수준 이상으로 단축하여 공항의 안전성이 보다 높아 질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정보 활용방안에 대해 협의하였다.
이를 위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김포공항의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08년 항공분야의 정밀측량 이후 현재까지의 장애물 변동현황을 조사하고 국토정보분야에서 구축한 공간정보의 공항관리시스템 적용가능성을 검토*하였다.
* 국토지리정보원이 2년 주기로 촬영한 항공사진을 바탕으로 2D 중심의 자료를 3D로 수정하여 적용 가능성 검토
그 결과 300여동의 건축물 신·증축과 15m~57m의 높이 변화*가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 한국공항공사의 '08년 LiDAR 측량결과와 '12년 국토지리정보원에서 제작한 공간정보(수치지형도) 비교
또한 국토정보분야에서 구축한 공간정보를 일부 보완할 경우 공항관리시스템과 자료호환은 가능할 것으로 파악되었다.
국토해양부는 국토정보와 항공분야 융합방안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무안공항의 장애물 현황을 국토정보분야에서 갱신하여 제공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전국 공항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이 경우 5년 주기로 측량하고 있는 장애물 현황을 최대 1개월 주기로 파악할 수 있고 연간 4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범정부적으로 공간정보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구성한 ·공간정보관리기관 협의회·*를 통해 항공분야외에 국방·해양·기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공동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국토해양부를 중심으로 통계청, 산림청, 국방부 등 6개 주요 공간정보 생산기관이 공간정보의 공동 활용을 논의하기 하기 위한 구성한 협력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