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 권도엽)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에서의 해적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고 안전한 해상물류 수송로 확보로 국적선사의 해운 활동을 촉진하기 위한 제3차 한·싱가포르 해사안전정책회의를 1월 2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 회의에서 양국 대표단은 해적피해 방지와 선박통항안전 증진, 기준미달선 퇴치를 위한 항만국통제 협력 등을 통하여 양국 정부간 주요 현안을 협의하고, 국제해사기구(IMO)에서의 개발도상국 기술협력사업 지원과 글로벌 녹색해운 실현 등을 위한 선박온실가스 감축규제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나라와 유럽·중동 지역을 잇는 말라카·싱가포르 해협은 우리나라 원유 수입량의 90% 및 수·출입 물동량의 30% 이상을 운송하고 있는 전략적 해상통항로로서 이번 싱가포르와의 협력 회의를 통해서 국적선사의 안전한 해상운송 및 해운경쟁력 강화와 양국간 해상물류 네트워크도 보다 더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국의 항만국통제 협력활동이 해양사고 예방와 해양환경 보호 증진에 크게 기여하였다는 점에 상호 공감대를 이루고, 앞으로도 선박점검결과 공유와 항만국통제관 교환근무 등을 통하여 긴밀한 협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한·싱 해사안전정책에 관한 양자회의는 지난 2010년에 양국간 해사안전협력을 위한 상호 MOU를 체결한 이후 올 해로 세 번째를 맞고 있으며, 싱가포르 정부에서는 우리나라의 수석대표(해사안전정책관)를 초청하여 언론 인터뷰와 아시아 해적퇴치협정 정보공유센터, 컨테이너 터미널 등을 방문하는 행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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