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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우리나라 해상안전의 핵심 ''해상교통관제(VTS) 백서'' 발간
기관
등록 2013/02/04 (월)
파일 130204(석간) 해상교통관제 백서 발간(항행안전정보과).hwp
내용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1993년 포항을 시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우리나라 해상의 안전을 책임져온 해상교통관제의 성과를 정리하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해상교통관제(VTS) 백서』를 발간하였다.


   * 해상교통관제(VTS, Vessel Traffic Service)는 RADAR, VHF, AIS 등 첨단 과학장비를 이용하여 선박의 동정을 관찰하고 안전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사고를 예방하는 수단을 말하며, 현재 우리나라는 부산·인천 주요 15개 무역항에 해상교통관제센터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백서는 최초 바닷길을 밝히려는 VTS의 기원에서부터, 무선통신시대를 거쳐 첨단 해상교통관제시스템 도입과 전국적으로 확산되어가는 VTS의 역사와 주요 성과를 상세히 정리하고 있다

  백서는 VTS의 기원을 찾는데서 시작한다. 바로 바닷길을 밝히고 항행 안전을 달성하기 위한 항로표지다.

  고대항해사들은 인류 최초의 항로표지인 해와 달을 이용하여 항해 하였고, 자연적인 항로표지만 사용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항로표지를 제작하여 사용하기도 했다. 또한 항로표지는 현재의 등대, 부표 등에 이르기 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오고 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우리나라의 지리적 특성상 봉수는 적의 침입을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바다와 육지의 상황을 살피는 봉수군은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교통관제사인 셈이다.

  대한민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항만을 드나드는 선박이 늘어나고 이를 관리하기 위하여 모스부호를 사용한 통신에서 VHF(초단파) 음성통신 등 무선통신을 시작했다. 1960년대 이후 항만 내 주변 선박의 이동상황을 관리하는 항무통신실을 운영하면서 우리나라 VTS 시대는 서서히 막을 열기 시작하였다.

  선박의 대형화, 고속화와 대형 해양사고 발생이 빈번함에 따라 해상안전은 무선통신에만 의존하던 수동적인 관제에서 레이더,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등 첨단 VTS 장비를 도입한 능동적 관제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리하여 1993년 포항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도 VTS가 도입되었고, 이후 2011년 경인 아라뱃길까지 전국 15개 무역항에 최첨단 항해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VTS 시스템이 설치 운영되기에 이르렀다.

  실제 VTS는 체계적인 선박안전 관리를 통하여 그동안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해양사고 통계에 따르면 선박통항량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VTS가 설치되어 집중적으로 관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개항·지정항 및 진입수로에서의 상선에 대한 사고척수는 2011년 38척으로 최근 4년간(‘07~’10) 평균척수(47척) 대비 19%(9척↓) 감소하였다. 

 아울러, 본 백서에는 관제업무를 동행 취재한 VTS 24시, 우리나라 VTS 시스템의 20년 역사와 함께 해온 관제사들의 살아있는 증언과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관제사는 인천해상교통관제센터에서 38년간(1973~2011년) 근무한 고애순 관제사이다. 당시 전국 항만청을 통틀어 여성 관세사는 딱 한명, 여성이 관제사로 일할 수 있다고 생각조차 못했던 그때, 무전을 받으면 “아가씨 말고 관제사를 바꾸라”고 하는일이 허다했다.

  부산신항 해상교통관제센터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섬에 있다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2년 덴무, 볼라벤, 산바 등 3개 태풍이 연속으로 올라왔을 때는 출퇴근용 배가 뜨지 않아 3일 동안 퇴근을 못하고 연속 근무를 했다고 한다. 

 우리나라 VTS를 총정리한 본 백서는 금번이 최초이며, 해운관련 업·단체, 학교 및 유관기관 등에 배포하고, 국민 누구나 찾아볼 수 있도록 국토해양부(http://www.mltm.go.kr) 및 해상교통관제센터(http://www.vtskorea.info)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본 백서가 항만이용자들이 해상교통관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하고, 향후 VTS가 현 단계를 넘어 항만 효율성 향상, 해양사고 예방, 해양환경보호까지 총망라하는 통합정보센터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정책수립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붙임> 해상교통관제(VTS) 백서 및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