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청사로 운행되고 있는 출·퇴근 버스 운전자 전원을 대상으로 2월 13일과 15일(2일)에 안전운전체험교육(경북 상주)을 실시하였다. 

 수도권에서 정부세종정부청사로 운행되고 있는 통근버스 노선은 ‘13년 2월 현재 21개이며, 하루에 최대 58대가 운행되어 일평균 약 2,000여명의 중앙부처 공무원을 수송하고 있다.

   * 일주일에 40대~58대의 통근버스가 운행 중이며, 일일 평균 탑승인원은 약 1,435명으로 연인원 344,400명이 통근버스를 이용함

 국토해양부에서는 수도권 출·퇴근버스가 대부분 전방 시야가 어두운 새벽 및 야간 시간대에 장거리 운행을 하고 있어 교통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특별교통안전대책으로 안전운전체험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

   * 월요일에 가장 빠른 첫차 출발 시간은 오전 5시 55분이며,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장 늦은 퇴근버스 출발시각은 오후 9시 임

   ** 정부 세종청사에서 가장 먼 곳은 경기도 고양시로 편도 운행거리가 160km로 2시간 30분 동안 운행하게 되며, 하루 동안 왕복 320km를 5시간 동안 운행하게 됨

  통근버스 운전자는 지정된 출발지에 도착하기 위해 출발시간보다 이른 시간에 기상하여 운행을 시작하여 정해진 시간 내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운행 중 위험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운전자는 방어운전능력이 떨어져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 운전자의 안전운전 능력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다. 

 안전운전체험교육은 국토해양부 산하기관인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교육센터(경북 상주)에서 실시했다. 교통안전교육센터는 잘못된 운전습관 개선 및 선진교통안전문화정착을 위해 2009년에 건립·운영되고 있으며 2012년에만 15,795명이 교육을 받았다.

  교육을 받은 운전자의 교통사고 건수가 무려 49%가 감소하고, 교통벌점의 경우 51%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09~’11년에 교육을 받은 운전자 21,411명의 교육 전-후 1년 동안의 교통사고를 추적 조사한 결과 교육 전 1년 동안의 전체 교통사고는 2,969건 이었으나 교육 후 1년 동안은 1,525건으로 교통사고가 49% 감소

  이번에 실시되는 교육은 1일 과정으로 운행 전 승객의 안전띠 착용 및 자동차의 상태 등을 확인하는 기본코스, 긴급제동, 위험예측 및 회피코스, 미끄럼 주행코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국토해양부 교통안전복지과장(손명선)은 “이번 교육을 통해 통근버스 운행 중 일어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상황에 대한 운전자의 방어운전능력을 향상시키고 승객의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는 등 통근버스의 교통안전문화가 정착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