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육상과 해양 정보가 하나로 연계된 융·복합 지도를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 임주빈)은 국가기본도에 해도의 해양 정보를 표시하여 현재 제작된 부산과 남해 일원을 우선 배포하고, 연말까지 전국에 확대하여 서비스 한다.
* 부산 및 남해 일원, 축척 1/25,000 국가기본도 9도엽 배포
종전 국토공간정보는 육지 부분은 국가기본도, 바다는 해도로 이원화되어 연안 지역의 개발 및 이용·관리에 불편이 있었다.
* 기존에는 지도와 해도를 따로 구입한 후 이를 중첩하여 사용
이를 해소하기 위해 축척 1/25,000 국가기본도에 만조면(약최고고저면)을 기준으로 하는 해안선과 동일한 수심을 연결한 등심선을 함께 표시하여 육지와 해양의 높이 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하나의 지도에서 육상·해양 융합 서비스를 통해 연륙교 건설, 연안 침수구역 범위 설정 및 항만개발 시 일원화된 높이 기준으로 체계적이고 정확한 연안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연안 침식 등 항만 및 연안지역 재해 위험 관리에도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 한반도 해수면은 2100년까지 약 1.36m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13.3)
또한, 바다의 공간정보를 접할 기회가 부족했던 일반 국민들에게 해안선, 등심심 등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해양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향후에는 육상과 바다가 연계된 공간정보 서비스를 통해 해양 관광, 레저 및 스포츠 등에도 많은 활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해양관광객 전망(한국해양 수산개발원) : ‘14년 2억1천8백만 명
이번 해양 정보의 반영은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과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통해 해도를 협조 받아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부처간 융합행정 실천 과제 일환으로 육상(지도)·해양(해도) 공간정보 연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국민 불편 해소 및 관련 산업의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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