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블루오션 분야인 공간정보 SW산업 육성을 위한 ‘테스트베드 개소식’과 ‘사업자를 위한 설명회’를 8월 2일 건설공제조합(안양)과 국토연구원에서 각각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국산 공간정보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강화 및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하여 지난 3월 공청회를 열고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그 후속조치로 이번에 국산 SW의 성능검증 및 공공사업 도입확대를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완료를 알리는 개소식을 갖고, 이를 활용하는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테스트베드의 취지, 이용 안내, 성능 검증 방법 등에 관한 설명회를 열게 된 것이다.
세계 공간정보 시장은 2015년에 1,250억 달러(150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대표적인 블루오션으로,
이미 미국과 유럽 주요기업에서 83%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있는 데 반해, 국내 공간정보 SW는 시장형성 기반 및 투자가 미약할 뿐 아니라 인지도도 떨어져 사용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재정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제공함으로써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스트베드가 구축됨으로써 국가에서 HW, OS(운영체제) 및 개인정보 등을 가공한 모의행정 DB, 장소 등을 제공하고, 국내 공간정보 SW 업체들은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올해 12월, 테스트베드 참가 업체를 대상으로 성능 테스트를 실시해 우수 공간정보 SW를 선정한 뒤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우수한 시스템으로 인정받고 있는 한국토지정보시스템(KLIS)에 도입하여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산SW를 패키지 형태로 발전시켜 세계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는 모든 산업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타 분야와 융·복합하여 새로운 고부가 가치가 창출되기 때문에, 테스트베드를 통해 국내 공간정보 SW산업이 활성화 되면 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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