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는 2011년 대홍수에 이어 금년에도 홍수로 인해 32개주 및 방콕 동부 산업단지에 침수피해가 발생하였다. 필리핀에서도 8월 태풍 ‘짜미’의 영향으로 수도 마닐라의 60%이상이 침수되었고, 베트남에서도 10월에 발생한 태풍 ‘우딥’으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와 실종자가 발생하였다.
기후변화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발생하는 태풍과 집중호우 발생이 빈번해지고, 그로 인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국제기구인 UNESCAP/WMO 태풍위원회(이하, 태풍위원회)에서는 물관리 선진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대한민국에 워크숍을 개최해줄 것을 요청하였다(제45차 태풍위원회 총회, 2013.1.29 중국 홍콩에서 공식요청)
- 통합물관리 기관인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작년에 이어 제2회 태풍위원회 수문분과(Working Group Hydrology) 워크숍을 개최하였고 아시아·태평양 7개국(일본,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라오스, 대한민국)과 태풍위원회 사무국 대표가 참석하였다.
2013년 10월 14일(월)부터 17일(목)까지 4일간 개최된 태풍위원회 수문분과 워크숍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대표단들이 한강홍수통제소에 모여 각 국의 홍수예보시스템 현황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였다.
- 특히, 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추진 중인 국제협력활동과제 “극한 홍수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또한, 필리핀·태국·라오스의 홍수취약성 및 댐운영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발표되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대한민국의 첨단 물관리 기술을 홍보하여 대표단들로부터 “물관리 선진국”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대한민국(국토교통부 한강홍수통제소)에서는 향후에도 매년 태풍위원회 수문분과 워크숍을 개최할 것이며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의 물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지속적인 국제협력 추진을 통해 아시아 태평양 국가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물산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