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항공교육 전문가가 국제 항공교육 정책개발 및 표준화에 참여하게 된다. 이는 지난 1월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와 체결한 양해각서(MOU)에 따른 것으로, 글로벌 항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강화된 위상이 반영된 결과이다.
* ICAO(International Civil Aviation Organization) : UN 산하 전문기구로 1947년 설립(회원국 191국), 아국은 1952년 가입했으며 국제항공의 통일된 기준 마련을 위해 국제법(시카고협약 등) 및 국제표준?권고 제?개정을 담당
ICAO와 협의하여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경영실 글로벌교육팀의 김헌준 차장이 파견자로 선발되었다. 김 차장은 2014년 3월부터 2년간 캐나다 몬트리올에 위치한 ICAO 사무국 글로벌항공교육부(Global Aviation Training)에서 교육품질 관리관으로 근무하면서 항공교육과정 품질표준을 개발하고 이를 집행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글로벌항공교육부(Global Aviation Training) : ICAO 사무총장 직속의 항공교육정책 관리감독 기능 수행 부서
이번 우리 전문인력의 파견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ICAO 이사국 5연임, 항행위원 4연임, ICAO 항공안전종합평가 세계 1위 및 인천공항의 서비스평가 8년 연속 세계 1위 등 국제항공사회에서 거둔 성과에 힘입어 국제항공사회에서 우리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전문인력의 우수성도 인정된 결과이다. 국토교통부는 2001년부터 ICAO와 협력하여 전세계 100여개 국가의 항공전문가 1,000여 명을 우리나라에 초청, 항공 관련 무상교육 실시 과정을 통해 우리나라의 글로벌 항공교육의 품질에 대하여 ICAO는 물론 참여한 회원국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
향후에는 우리나라에 세계항공대학을 유치하여 항공 분야 국제교육을 선도할 장기계획도 있어 이번 파견은 더욱 의미가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김헌준 차장의 파견은 국제민간항공기구 교육훈련 분야 최초 파견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는 국제 민간항공교육 정책 개발 및 시행에 직접 참여하게 됨에 따라 글로벌 항공사회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강화됨과 동시에 ICAO와 협력하여 국제 항공교육의 표준화, 선진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국가로 자리매김 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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