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럽 간 측량기술협력을 도모하기 위한『2014 GNSS-ASIA 국제세미나』가 3.13(목) 국토지리정보원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주한유럽연합 대표와 유럽 우주국(ESA) GNSS 사업총괄 등 유럽 및 한국 GNSS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GNSS 위성의 측량 및 공간정보 분야 활용 상호협력'을 주제로 논의가 이뤄졌다.
GNSS 란?
우리가 알고 있는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는 미국에서 1970년대 초 특정 대상물의 위치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서 만든 군사목적의 시스템이다. 현재는 미국을 비롯해 각국에서 운영 중이며 군사목적뿐만 아니라 민간에도 개방돼 널리 이용되고 있다. 이러한 위성측위시스템을 통칭하여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라고 하며 미국의 GPS, 유럽의 갈릴레오(GALILEO), 러시아의 글로나스(GLONASS)가 대표적이다.
GNSS-ASIA는 유럽연합 대형 연구프로젝트인 EU-FP7(Framework Programme 7)의 일환으로 ‘11년부터 올해까지 추진되고 있으며, 한유럽 위성활용분야 민관 사용자 그룹을 연결하고, 나아가 양측의 기술 공유, 산업발전 도모, 시장분석 등을 그 목적으로 한다.
이번 회의는 공동주최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장과 유럽 GNSS 기구 책임자의 기조연설로 개회를 알렸다.
제 1세션에서는 유럽의 GNSS-ASIA 프로젝트 주요성과 소개와 국토지리정보원의 국가 GNSS 네트워크 구축, 측량 및 공간정보 활용, 우리나라의 GNSS 산업현황에 대한 발표가 있었으며, 이어서 제 2세션에서는 향후 유럽의 갈릴레오 위성활용, 한유럽 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 후속 공동연구사업 추진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한유럽 민관 전문가들의 자유로운 토론이 펼쳐졌다.
특히 본 세미나는 우리나라와 유럽의 정부·산업계가 상호협력을 통해 추진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전문가들은 본 세미나가 단발성 행사차원을 넘어 공간정보 및 GNSS 활용기술의 공유와 함께 관련 국내기업의 대유럽 진출의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도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위성활용분야 전반의 비약적 발전과 동시에 앞으로 유럽의 갈릴레오 위성활용을 통한 재난대응, 토지관리, 환경분야 등에서 기술교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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