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교통안전공단을 조사대행기관으로 지정하여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3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중교통의 최대 화두는 ‘안전’, ‘편리’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2006년부터 매년 ‘대중교통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지자체 등 관련 기관에 이를 제공하여 정책 수립시 기초 통계자료로 활용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7점 만점 척도)가 2012년도 4.76점에서 2013년 4.78점으로 다소 향상되었으며, 서비스 요소 중 ‘노선체계’가 4.87점, ‘환승할인’이 4.84점으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혼잡도’가 4.00점, ‘쾌적성’이 4.18점으로 가장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대중교통 이용실태와 운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일 하루 평균 대중교통 이용자는 1,331만명, 통행수는 2,102만 회로 1인당 1.85회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통행의 약 75%는 수도권에서 이루어지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 교통카드시스템이 구축된 137개 기초지자체의 교통카드데이터를 분석
전국의 시내버스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노선은 경기도 부천의 88번 버스(대장동 종점~여의도환승센터)로써 하루 평균 이용인원은 31,040명이며, 서울의 143번 버스(정릉~개포동)가 29,981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버스 정류장 중 승차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서울 사당역 정류장으로 하루 평균 157,330명이 승차하였고, 경기 수원역/AK백화점 정류장이 151,234명으로 나타났다.
이 노선들은 주로 중심업무지구나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수요밀집지역을 통과하며, 배차간격이 짧다는 특징을 보였다.
승용차와 대중교통 이용자의 통행비용 및 통행시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통행비용은 수도권의 경우 대중교통 이용시 1일 9,088원, 한달 199,936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통행시간은 30km를 기준으로 대중교통이 승용차에 비해 평균 최소 32분에서 최대 75분까지 더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편사항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하여 국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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