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상반기 항공운송시장은 여객 및 화물시장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하여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는 2014년 상반기 항공여객은 전년 동기대비 9.4% 증가했고 항공화물은 전년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국제선 여객은 환율로 인한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 항공사 여객기 운항편 확대, 한국 드라마 인기에 힘입은 중국과 동아시아 방한수요 확대에 따른 직항여객 수송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대비 9.6% 증가하여 역대 상반기 중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 국제여객 : 1,595만명(’09년 상반기) → 1,915만명(’10년 상반기) → 1,995만명(’11년 상반기) → 2,287만명(’12년 상반기) → 2,440만명(’13년 상반기) → 2,673만명(’14년 상반기)
지역별로는 중국(25.3%)과 유럽(13.6%), 동아시아(9.9%) 노선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 노선은 엔저 지속, 한일 정치적 갈등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4.7% 감소했다.
* ’13년 3월부터 최근까지 15개월 연속 전년 동월대비 마이너스 성장
공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지역 운항 확대로 양양(11,739명→80,607명, 586.7%)·청주(76.8%)·제주(54.9%)·무안(11.3%) 공항은 실적이 크게 증가하고, 김해와 인천공항도 각각 9.2%와 8.1% 증가하는 등 모든 공항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항공사 점유율은 63.9%로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항공사는 52.3%, 저비용항공사는 11.6%를 기록했다.
* LCC 점유율 : 0.2%(’09년 상반기) → 1.8%(’10년 상반기) → 3.6%(’11년 상반기) → 6.8%(’12년 상반기) → 9.3%(’13년 상반기) → 11.6%(’14년 상반기)
국내선 여객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적은 강수량 등 기상조건으로 인한 국내여행 수요 증가 및 상반기 공급량 확대 등으로 제주노선 여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9.0% 증가했다.
* 국내여객 : 859만명(’09년 상반기) → 998만명(’10년 상반기) → 1,005만명(’11년 상반기) → 1,096만명(’12년 상반기) → 1,069만명(’13년 상반기) → 1,165만명(’14년 상반기)
공항별로는 운항 편수가 증가한 대구(18.1%)·제주(10.7%)·김포(10.5%)·김해공항(6.6%) 등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595만명을 수송하여 51%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저비용항공사는 11.5% 증가한 570만명을 수송하여 49%의 시장을 점유했다.
* LCC 분담률 : 23.3%(‘09년 상반기) → 34.0%('10년 상반기) → 40.5%('11년 상반기) → 43.1%('12년 상반기) → 47.8%('13년 상반기) → 49.0%('14년 상반기)
항공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 확대와 수출입 호조에 따른 화물 수요증가로 전년대비 5.0% 성장하여 179만톤을 기록했다.
* 항공화물 : 145만톤(’09년 상반기) → 178만톤(’10년 상반기) → 174만톤(’11년 상반기) → 171만톤(’12년 상반기) → 170만톤(’13년 상반기) → 179만톤(’14년 상반기)
국제화물의 경우 항공사의 화물기 운항편 확대 및 메모리반도체, LTE폰 수출 선전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4.9% 증가(158만톤 → 166만톤)했으며 국내 화물도 13.2만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
국토교통부는 주변 국가와의 경쟁 심화, 환율 변동성 확대, 세계 경제 성장 둔화 및 국내 경기회복 지연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한 잠재적 리스크도 상존하나
국제·국내선 운항증가, 한류 영향에 따른 외국인 방한수요 확대, 휴대기기 및 반도체 관련상품 수출 호조 지속 및 원화가치 상승에 힘입은 수입물량 증가 등으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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