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과 함께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15년도 하반기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농기계 교통사고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하여 안전용품(안전반사판, 야광지팡이 등)을 보급하고, 마을주민에게 현장교육을 실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 후부반사판 1000개, 반사띠 50개, 자전거스티커 750개 등 보급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의 전국단위 10~20개 마을에서 대상을 늘려 권역별로 시행하고 있다. 상반기(3~4월) 전라남·북도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에 이어 경상남·북도, 충청남도 권역 50개 마을을 대상으로 11월 3일부터 12월 11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 경상남·북(24개 시ㆍ군, 36개 마을), 충남(5개 시ㆍ군, 14개 마을)- 총 가구 3,962호, 경운기 1,437대, 트랙터 639대, 자전거 등 930대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는 ’11년 379건에서 ’14년 428건으로 증가세에 있으며, 사망자수는 ’11년 45명에서 ’14년 75명으로 증가하였고, 부상자수도 꾸준히 400여 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 사고건수 : ’11년 379건 ⇒ ’12년 407건 ⇒ ’13년 463건 ⇒ ’14년 428건
* 사망자수 : ’11년 45명 ⇒ ’12년 83명 ⇒ ’13년 99명 ⇒ ’14년 75명
* 부상자수 : ’11년 458명 ⇒ ’12년 429명 ⇒ ’14년 465명 ⇒ ’14년 454명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차량에 비해 6.9배 높은 수준으로 국민 생명보호를 위해서 농기계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진행하는 경상남·북도의 경우는 ’14년도 농기계 교통사고(134건)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으로 사망자수(15명)도 전라남·북도에 이어 2번째로 많이 발생한 지역이다.
* ’14년 사고건수 : 경상도(134건)-전라도(118건)-충청도(63건)-제주(30건)·경기(30건)-강원(29건)-울산(6건)-대구(5건)·광주(5건)-서울(4건)-대전(2건)·인천(2건)
이 사업의 진행으로 농기계 교통사고에 취약했던 지역의 교통안전 환경이 개선되어 사망자와 사고발생 건수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 이진모 연구정책국장은 “농기계 특성상 속도가 느리고 야간 식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고려하여 농촌지역 운행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으며 국토교통부 김용석 자동차기획단장은 농촌진흥청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농촌지역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정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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