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열차 운행 거리의 지속적인 증가 속에서도 2016년 철도사고가 지난해 대비 10.9% 감소했고, 철도사고 사망자도 18.4% 감소하는 등 철도사고와 철도사고 사망자가 5년 연속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2016년 열차 운행 거리는 호남고속선과 수서고속철도(SRT) 개통 등으로 5년 전에 비해 3.2% 증가한 2.24억Km(’12년 2.17억km)이며 철도사고 발생 건수는 123건(’15년 138건, 15건↓), 사망자는 62명(’15년 76명, 14명↓)이다.
특히, 열차사고(건널목사고 포함)는 통계 수치상 유럽 등 교통안전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 (1억km당 열차사고) ’16년: 7.6건, 선진국(’15년): 獨 10.9, 佛 17.6, 伊 8.2, 英 1.6건
2016년 철도교통사상사고*는 전년 대비 21%(’15년 100건→’16년 79건, 21건↓) 감소했고, 건널목 사고도 25%(’15년 12건→’16년 9건, 3건↓) 감소했다.
* 철도교통사상사고 : 열차 운행으로 여객·공중·직원이 사망 또는 부상을 당한 사고
철도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도 122명(사망 62명, 부상 60명)으로 전년에 비해 16.4%(’15년 146명, 24명↓) 감소했다.
* 사망자(62명)는 열차에 뛰어드는 등 자살로 추정되는 경우가 56.5%(35명)로 가장 많았고, 선로무단·근접통행 18명(29%), 작업장 추락 2명(3.2%) 순으로 발생
반면, 탈선 등 열차사고*는 전라선 율촌역 일반열차 탈선 등으로 지난해보다 증가(’15년 4건→‘16년 8건, 4건↑)했고, 역사 화재 등 철도안전사고**도 지속 발생(‘15년 22건→‘16년 27건)하고 있다.
* 열차사고: 열차의 운행으로 발생된 충돌·탈선·화재사고
** 철도안전사고: 역사화재, 선로손괴 등 철도운영 및 철도시설관리와 관련하여 인명의 사상이나 물건의 손괴가 발생한 사고
이러한 전반적인 철도 사망자의 감소는 안전문(스크린도어) 설치 확대, 노후시설 개량 등 철도 시설의 안전성 향상*과 체계적인 철도안전 대책** 추진의 성과로 볼 수 있다.
* 스크린도어 설치: ’12년 514개역→’16년 756개역/ 노후시설 개량 예산: ’12년 2,300억→’16년 4,750억(107%↑)
** 철도안전감독관 증원(’14년, 5명→15명), 철도안전정책관실 신설(’15년)
특히 올해는 광역·도시철도의 안전문 설치를 완료(910개역)하고, 철도운영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 수준을 평가하는 등 운영자가 자발적으로 안전관리 시스템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노후차량에 대한 정밀안전진단 강화 및 지속적인 노후시설 개량 등을 통해 2020년까지 철도사고를 지금에 비해 30%이상 감축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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