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는 농촌지역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10월 19일부터 11월 10일까지 「2017년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농촌지역 교통안전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매년 실시해 온 것으로 농기계, 자전거 등 도로주행형 기종의 야간 도로운행 시 잘 보일 수 있도록 안전반사판 등을 부착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고령자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 실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 실적(’13∼’16, 168마을): 안전반사판 부착(7,361대), 교통안전 교육 실시(5,151명)
본 지원사업은 전국 권역별로 마을을 선정하여 추진해왔으나, 올해에는 지원사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농기계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이 많은 상위 20개 시군의 50개 마을을 선정하여 추진한다.
* 대상: 전남(6시군, 16마을), 경북(6, 15), 경남(4, 10), 전북·제주·경기·충남(4, 9)
이번 지원사업에서는 교통안전공단의 지원으로 경운기·자전거 등에 안전반사판 부착, 마을 주민 대상 농기계 안전이용 및 보행중 안전수칙에 대한 교육 실시,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고령자 안전지팡이 등의 안전용품을 지급한다.
* 부착 기종: 경운기, 트랙터, 자전거, 오토바이, 전동휠체어 등 도로주행형 기종
한편,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도농복합지역 확산으로 농기계 교통사고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 농기계 교통사고 건수: (’13.) 463 → (’14.) 428 → (’15.) 500 → (’16.) 443
농기계 교통사고의 치사율은 일반차량에 비해 8.7배 높은 수준으로 교통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반사판 부착과 고령 농업인에 대한 맞춤형 교통안전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고령자 안전지팡이 보급, 경운기 등의 안전반사판 제작·보급, 경로당 등을 중심으로 한 어르신 교통안전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였으며, 농촌진흥청은 고령 농업인을 위한 자동화·경량화된 농기계 개발·보급, 사고 현황 분석을 위한 농기계 손상실태 조사 실시,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을 통해 농기계 안전교육 및 교육홍보 등을 실시해왔다.
이번 사업으로 농기계 교통사고에 취약했던 지역의 교통안전 환경이 개선되어 사고 발생 건수 및 사망자가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농촌진흥청과의 협업을 통해 농촌지역 맞춤형 교통안전교육 등 지역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또한, 농촌진흥청 황규석 연구정책국장은 “농기계 특성상 속도가 느리고 야간 식별성이 떨어지는 만큼, 일반 국민들께서도 이 점을 고려하여 농촌지역에서 자동차 운행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