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정보를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사업 콘텐츠를 개발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이하 국토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최창학)는 9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8년 스마트 국토엑스포’에서 공간정보를 활용한 참신한 생각을 가진 새싹기업(스타트업)들과 국가공간정보 활용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대상은 ‘2018 공간정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응모한 53팀 가운데 산학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10팀이다.
올해로 세 번째 개최된 공간정보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독창적이고 참신한 생각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과 증강현실,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도입한 아이디어로 공간정보 활용의 무한한 가능성을 증명했다.
* 인공지능(공통 관심사 소통 플랫폼, 지역격차 판별 솔루션 등), 증강현실(참여형 콘텐츠 플랫폼, 위성항법장치와 공간정보 빅데이터 연동 서비스 등), NV기술(통합 배송 어플 등)
협약식에 앞서서는 아이디어가 우수하고 사업 가능성이 높은 우수 팀에게 국토부 장관상과 한국국토정보사장상을 수여하고 소정의 상금(총 상금 1,400만 원)도 수여했다.
* (최우수상 2팀) 국토부 장관상, 상금 각 200만 원, (우수상 4팀)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상, 상금 각 150만 원, (장려상 4팀)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상, 상금 각 100만 원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게 된 더원테크 팀은 공간정보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지역격차 판별 솔루션 서비스를 선보였다.
도시지역의 변화하는 지형, 건물 등의 드론기반 영상인식 기술과 시공간 빅테이터 분석기술을 접목하여 인공지능 기반의 도시형태 변화 추론기술로 상권분석, 도시재생, 지역경기 점검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간정보는 그 자체만으로 길 찾기, 부동산 활용정보 등 우리의 일상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창업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이번 공모전에서 선보인 것처럼 반려견 미용 방문서비스, 빈집 공유 서비스 등 다른 사업 소재의 수요와 공급을 지도상에서 만나게 해 사업에 활력을 줄 수 있어 높은 경제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아이디어만으로 창업에 성공하기란 매우 어렵다. 국토부는 아이디어만 있고 창업에 도전하지 못하는 새싹기업과 성공을 꿈꾸는 영세기업에게 창업과 성공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공간정보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플랫폼을 제공하고, 아이디어를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제공한다. 그뿐만 아니라,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운영하는 공간드림센터에 입주해 제대로 된 창업지원으로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최우수상을 한 더원테크 팀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유용한 국가공간정보와 개발 인프라 및 창업 지원을 받아 사업 모델을 쉽게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공간정보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해 낸다면 공간정보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 생각 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간정보를 활용해 새롭고 다양한 서비스가 탄생하고 관련 산업 발전과 창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는 보다 다양한 국가공간정보를 수요자가 융·복합 활용하기 쉬운 형태로 만들어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에 특화된 데이터 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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